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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광현·현종인가" 변함없는 추신수 직언, 팬들은 싸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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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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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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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사진=SSG 랜더스
추신수./사진=SSG 랜더스
추신수(41·SSG 랜더스)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 선발과 관련해 소신을 밝혔다. 한국야구를 위한 마음은 변함이 없었고 그런 그의 직언에 팬들은 대체로 환호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반응이 다르다. 특히 학교폭력 논란이 있는 안우진(24·키움 히어로즈) 발탁과 관련된 부분에서 많은 이견이 있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지역 한인 라디오 방송 'DKNET'에 출연해 "우리와 제일 가까운 나라인 일본만 봐도 국제대회에서 새로운 얼굴들이 많다"면서 "김현수(35·LG 트윈스)가 한국을 대표해 나갈 실력도 성적도 되고 정말 좋은 선수이긴 하지만, 나라면 미래를 봤을 것 같다. 당장의 성적보다 앞으로를 봤다면 많은 (베테랑) 선수들이 안 갔어야 맞고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뽑혔어야 한다고 본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

이번 WBC 대표팀에는 김현수를 비롯해 김광현(35·SSG 랜더스), 양현종(35·KIA 타이거즈) 등 익숙한 베테랑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추신수는 이 부분을 지적한 것.

그는 "언제까지 김광현, 양현종인가"라면서 "이런 선수들이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 뛰다 보니 어리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그런 나이에 국제대회에 나가게 되면 느끼는 감정이나 마인드 자체가 어마어마하게 달라진다"고 말했다.

세대교체를 이야기하면서 안우진의 이름은 나오지 않을 수가 없었다. 지난해 안우진은 30경기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 196이닝 224탈삼진으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리그 에이스로 올라섰다.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실력만 본다면 WBC 선발 1순위였다. 하지만 휘문고 시절 학교 폭력으로 인해 대한체육회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국가대표 자격 박탈이라는 징계를 받았다. 대한체육회 주관이 아닌 WBC는 그의 유일한 태극마크 기회였으나, 지난 4일 최종 엔트리 승선에 실패했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최종 엔트리 발표 당시 조범현 WBC 기술위원장이 "선수를 선발할 때 국가대표가 가지는 상징적 의미, 자긍심, 책임감 등 여러 가지를 고려했다"고 에둘러 표현한 것이 안우진에 대한 분위기를 대변했다.

추신수는 이러한 분위기에 수긍하기 어렵다는 반응이었다. 그는 "(안우진이) 분명 잘못된 행동을 했고 제삼자로서 들리는 것만 보면 굉장히 안타깝다. 어떻게 보면 박찬호 선배 다음으로 잘할 재능을 가진 선수인데 나도 한국에서 야구를 하고 있지만,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너무 많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안우진을) 감싸준다기보단 한국은 용서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사람은 어릴 때 (실수를) 했다면 잘못을 뉘우치고 처벌도 받고 출장 정지도 받았는데 국제대회를 못 나간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 팬들의 반응은 대체로 싸늘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이후 학교폭력 피해자로 알려진 일부 후배들이 안우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으나, 한 명의 피해자가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피해를 잊지 못한 당사자가 엄연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추신수의 발언은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는 것이 팬들의 의견이다. 실제로 발언이 공개된 DKNET 공식 유튜브에는 팬들의 비판이 잇따랐다.

추신수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선배들이 이러한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희망했다. 그는 "야구 선배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일찍 태어나고 일찍 야구를 해서 선배가 아니다. 이렇게 불합리한 일을 겪 선수가 있다면 선배들이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아무도 나서질 않는다. 그게 너무 아쉽다. 후배들이 잘못된 길을 가고 있고 잘못된 곳에서 운동을 하고 있으면 바꿀 수 있는 목소리를 내고 도움이 되려 해야 하는데 지켜만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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