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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女 민방위 훈련' 추진에…野 "포퓰리즘적 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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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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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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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비전과 통합 메시지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1.19.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비전과 통합 메시지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1.19.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민방위 훈련 대상을 여성으로 확대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야당에서 "특정 세대, 특정 성별을 겨냥하는 포퓰리즘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인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 안전은 뒤로한 채 전쟁을 부추긴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전쟁 국면으로 사회를 이끌려는 윤 정부 의도를 반영한 위험한 행보"라며 "지지율이 떨어지면 들고나와 반등을 꾀하는 '여성가족부 폐지'의 국방 버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 발언을 겨냥해 "윤 정부는 군사적, 국제갈등을 서슴지 않았다"며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여전히 겪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국민을 보호하고 평화를 수호하는 정부가 아니라는 것은 끔찍하고 두려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또 "예기치 않은 각종 재난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여성의 민방위 대상 포함 여부는 필요하다면 논의해볼 수 있는 사안"이라면서도 "정부와 여당은 불안과 갈등을 부추기지 말고,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평화를 위한 고민을 제발 시작하라"고 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설 연휴 직후 민방위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남성 중심의 민방위 훈련 대상을 여성으로 넓히고 심폐소생술 및 제세동기 사용법 등 응급조치와 산업 재해 방지·화생방 대비·교통안전·소방안전 교육 등을 이수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서 "여성들의 군사 기본교육은 전시에 여성 안전을 지킬 최소한의 지식을 제공하며, 그 자체만으로도 북한에 대해 일종의 전쟁 억지력을 키울 것"이라며 "이제 국회에서 한 번 제대로 논의해보자"고 했다.

또 "일각에선 이대남(20대 남성) 표심을 잡으려고 내놓은 정책이라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오히려 정치권이 표를 의식해 금기시했던 주제를 제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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