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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에 쓰레기 버리면 안 되나요?"…하소연에 누리꾼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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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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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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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주유소에서 아들에게 쓰레기를 버리라고 시켰다가 직원에게 제지당해 기분이 언짢다는 사연을 올린 아빠가 누리꾼에게 뭇매를 맞았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귀경길 주유소 직원, 아직 어린아이에게 쓰레기는 집에서 버려야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귀경길에 아이가 배고파해 햄버거 세트를 사서 먹으며 오던 중 주유소에 들렀다"며 "저렴하고 깨끗한 세차장이 있어 애용하는 주유소"라고 말했다.

A씨는 주유를 시작하며 아들에게 "쓰레기 좀 버리고 가자"고 했다. 중학교 3학년인 아들은 차에 있던 햄버거 세트 종이를 들고 "어디에 버리냐"고 물었다. 주유기 옆 쓰레기 투입구에는 '영수증만 버려주세요'가 쓰여있었고, A씨는 아들에게 "세차장 쪽 가면 쓰레기 버리는 곳이 있다"고 알려줬다.

잠시 후 아들은 침울한 얼굴로 돌아왔다. 연유를 물으니 "쓰레기 버리는 곳 어디 있냐"고 물은 아들에게 주유소 직원이 "그런 거 버리면 안 되니 쓰레기는 집에 가서 버려라"라고 했다는 것이었다.

A씨는 "명절에 햄버거 종이 하나 버리는데"라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기분이 언짢았다는 A씨는 직원에게 직접 찾아가 "쓰레기 버리면 안 되냐. 아이에게 집에 가서 버리라고 했냐"고 물었다.

그러자 직원은 "집에서 버리라고 한 것 맞다. 여기서는 영수증 정도만 버린다"고 답했다. 이에 A씨는 "자주 애용하는 곳이고 세차 후 쓰레기 버리러 자주 왔다. 아이라고 그러신 거면 서운하다"며 재차 언짢음을 피력했다.

하지만 직원은 "주유소는 쓰레기 버리는 곳이 아니다. 그게 요즘 추세"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억울했던 A씨는 누리꾼들에게 "이게 맞냐"고 물으며 "올해 과학고 입학하는 아이에게 예의범절과 세상살이를 잘 가르치고 싶은데 정말 속상하게 돌아왔다"고 했다.

이어 "아이에게 '네 잘못이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부모 된 입장에서 참 속상하다. 주유소 직원의 잘못이냐, 우리의 잘못이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해당 주유소 모습이 찍힌 사진을 올렸다.

사연을 본 누리꾼의 반응은 차가웠다. 누리꾼들은 "주유소 직원분이 잘했다. 부모가 잘못 가르친 걸 바르게 알려줬네", "주유소에서 쓰레기 받아주는 건 배려다. 배려를 당연하다고 생각하네", "한 명 한 명 다 버리면 주유소 쓰레기장 되라고?", "사진을 올린 의도 때문에 욕을 먹는 것 같다" 등 댓글을 달았다.

여론이 좋지 않자 A씨는 "세차장이 붙어있어서 청소하며 쓰레기를 버리는 게 당연하다 생각한 제가 틀렸다는 댓글에 충격을 받았다"며 "꼰대가 될 뻔했는데 오늘도 하나 배워간다"고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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