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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지하철·버스 400원 오르나..서울시 공청회 거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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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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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2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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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각계 의견 수렴

지난 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타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타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시가 8년 만에 대중교통요금을 올리기로 결정한 가운데 적정 인상폭에 대한 각계 의견 수렴에 나선다. 이번에 400원 인상안이 더해지면서 당초 계획했던 300원보다 요금이 더 오를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4월까지 지하철을 비롯해 시내·마을버스 요금 인상을 목표로 공청회와 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심위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 공청회의 경우 다음달 개최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시는 이 과정에서 시의회와 학계,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요금 인상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300원과 400원 두 가지 인상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시는 지난달 29일 현재 각각 1250원과 1200원인 지하철·버스요금 인상을 추진한다고 예고했다. 2015년 지하철 200원, 버스 150원이 오른 뒤 8년째 동결된 상황에서 물가·인건비 상승,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불어난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지난해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와 버스업계 적자 규모는 각각 1조2000억원, 6600억원에 달했다. 광고와 임대사업 등을 통한 수익으로 매년 지하철은 3000억원, 시내버스는 500억원씩 메꾸며 자구노력을 이어오고 있지만 한계점에 다다른 상태다.

시는 일단 수송원가 현실화율이 85%까지 호전된 과거 인상 효과를 감안하면 지하철은 700원, 버스는 500원씩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감안해 수송원가의 70~75% 수준으로 기본요금을 조정하는 300원 인상안을 제시했다. 여기에 현실적인 마지노선인 400원 인상안을 추가로 마련해 시민과 전문가의 목소리를 듣기로 한 것이다. 400원이 오르더라도 기본요금이 수송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80%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시는 경기도·인천시 등 통합환승할인제에 참여 중인 관계 기관과의 협의도 지속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손을 빌어 부득이하게 요금 인상을 추진하지만, 미래 세대와 시민을 위한 안전한 환경 마련과 서비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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