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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입시도 '동상이몽'..이과는 '취업' 문과는 '간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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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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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2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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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최근 3년간 주요대 정시 경쟁률 분석…자연계열 컴퓨터·반도체 선호, 인문계열은 외국어학과 인기

수험생과 학부모가 지난해 11월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3학년도 정시지원전략 설명회에서 배치표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수험생과 학부모가 지난해 11월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3학년도 정시지원전략 설명회에서 배치표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카이(SKY)로 불리는 서울대와 고려대·연세대를 비롯해 주요 대학 정시모집에서 자연계열 수험생들은 컴퓨터·반도체 등 취업이 유리한 학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문계열에선 특정 학과보단 대학 브랜드에 중점을 두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최근 정부의 인재양성 정책과 문·이과 통합수능으로 활발해진 교차지원 등에 따라 이런 경향은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종로학원이 의학·약학 등 전문직 학과를 제외하고 최근 3년간 서울대 등 주요 11개(자연계열 10개) 대학의 경쟁률 상위 3개 학과수를 집계한 결과 자연계열에선 취업 인기학과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3학년도 기준 경쟁률 1~3위를 차지한 학과를 보면 30개 중 20%(6개)가 컴퓨터 관련 학과로 가장 많았고, 반도체(4개·13.3%)와 인공지능(3개·10%) 관련 학과가 뒤를 이었다.

최상위권 학생들이 의학계열로 분산된 상황에서 나머지 학생들이 취업에 유리하고 정부정책·대기업 연계로 장래가 유망한 학과에 수험생들이 몰린 것이다. 실제로 삼성전자 (63,800원 ▲300 +0.47%) 취업이 가능한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의 경우 경쟁률 6.50대 1로 자연계 2위를 차지했고, SK하이닉스 (92,200원 ▼1,200 -1.28%) 취업이 보장된 한양대 반도체공학과도 11.88대 1을 기록했다. 이같은 흐름과 동떨어진 건축·기계 관련 학과들이 상위권 학과에서 점차 밀리는 모습과 대조적이다.

반면 인문계열에선 대학 간판에 무게를 두는 수험생이 많았다. 올해 정시에서 33개 인기 학과 중 외국어 관련이 7개(20.6%)로 가장 많았다. 고려대의 경우 중어중문학과와 독어독문학과가 각각 1·3위를 차지했고 서강대는 유럽문화학과가 1위를 기록했다. 중앙대에서도 유럽문화학부(러시아어문학)이 2위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통적으로 인문계 인기학과인 경제·경영학과가 외국어 관련 학과와 비교해 정시 선호도에서 밀리는 양상을 보였는데 이는 통합수능 이후 심화됐다는 게 입시업계의 진단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과에서 문과 교차지원 등이 맞물리면서 인문계열 상위권 학과인 경영학과 등 특정학과 집중보단 대학 브랜드 선호현상이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자연계열에서 인기학과로 지원자가 쏠리는 것과 대조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문이과 상호 전면 교차지원을 허용하면 이과는 상위권 학과 선호 현상이 심화되는 반면 문과는 학과보단 상위권 대학 상향 지원 패턴이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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