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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소비 시장 공식을 새로 쓰는 '영 제너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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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승용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코리아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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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25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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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용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코리아 지사장/사진= 유로모니터
최승용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코리아 지사장/사진= 유로모니터
지난 몇 년은 '일상적인' 라는 말 이외 모든 언어로 설명할 수 있을 만큼 변곡점이 많은 시간이었다. 팬데믹이 잦아든 이후 매섭게 찾아온 인플레이션은 소비자들의 지갑을 닫는데 일조했다. 글로벌 소비자의 75%가 작년보다 지출을 늘리지 않았다고 응답했을 만큼 가정의 소비도 기업에서의 적극 프로모션도 어려웠던 한 해 였다.

2023년은 어떠할까. 많은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되며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야 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하반기부터 금리정책 및 규제가 완화되면서 시장이 다시 살아나리고 예상하고 있다.

경제 전망에 따라 한 해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 예측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비재 시장에서는 거시 경제와 함께 소비자들의 특성과 행동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불황이 계속되어도 자신을 위한 프리미엄 제품에 비용을 아끼지 않는 소비자가 있는 반면 과감하게 지출을 줄이는 소비자도 있다. 최근 명품을 소비하는 젊은 층이 늘어나듯 어떤 산업에는 주요 소비 주체가 달라지면서 기업은 새로운 제품 및 마케팅 전략 수립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유로모니터는 매해 1월 소비재 시장에 영향을 미칠 10대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하고 있다. 올해는 '짠테크 소비자', '일상으로의 회복', '지금 이 순간' 등이 2023년 소비재 시장을 관통할 주요 트렌드들로 언급 되었다. 이 중 한국에서 주요히 보일 트렌드들을 하나로 관통하는 키워드를 꼽자면 바로 '세대'다.

특히 영 제너레이션(젊은 세대)의 소비 주체로써의 가능성을 눈여겨볼 만하다. 흔히 'MZ 세대'로 포괄적으로 묶어 이들을 연구하고 접근하지만 엄연히 이 두 세대는 특징이 다르다. 특히 Z세대는 확고한 자기 신념에 따라 움직이고 자신을 세상에 내놓는데 거부감이 없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브랜드와 적극 참여 하는데도 거리낌이 없다. 소비재 소셜미디어 채널이 유튜브나 틱톡 중심으로 이동한 것도 이들을 사로잡기 위해서다. 자신이 소비하는 브랜드가 곧 나를 대표한다고 믿기 때문에 책임감 있고 사회에 영향을 주는 브랜드에 더 끌린다.

영 제너레이션은 고물가 시대의 어려움도 그들만의 방식으로 영리하게 헤쳐나가고 있다. 작년 고물가와 함께 찾아온 '무지출 챌린지' 열풍을 기억할 것이다. 오늘 한 푼도 쓰지 않았음을 마치 놀이처럼 소셜 미디어에 올리고 소통하면서, 젊은 세대들은 절약도 똑똑하고 진취적으로 하고자 한다. 이렇게 수고한 내 자신에게 주는 선물도 이들은 잊지 않는다. 플래시 세일, 한정 판매를 놓치지 않고 '그 때 그 때' 감정에 충실해 소비한다. 월 비용을 짬짬히 아껴 연말에 구매하는 계획 소비가 핵심인 이전 세대와는 소비 여정 출발점부터 다르다.

소비 주체는 이렇듯 늘 변한다. 지금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것은 Z세대지만 그 범위는 변할 수 있음을 늘 알아야 한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알파 세대 역시 지금부터 눈여겨 보아야 할 세대다. 태어날 때 부터 스마트폰과 함께 해 완벽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고, 자녀의 위시 리스트를 그날 듣고 바로 구매로 옮기는 밀레니얼 세대를 부모로 둔 이들이다.

시장은 언제나 새로운 세대를 주목하고 이들의 가능성에 따라 움직인다. 소비 주체 뿐만 아니라 이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다른 세대도 함께 주목하고 이들이 가진 잠재력을 일찌감치 파악하는 것이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는 데 가장 필요한 요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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