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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술녀 "암 투병→목에 호스 꽂고 일해…비단 때문에 4억 적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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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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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2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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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가 암 투병 중, 출산 후, 모친 임종 때에도 일에 몰두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는 박술녀가 출연해 배우 박원숙, 안소영, 안문숙, 가수 혜은이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박술녀는 '한복 명인'이 되기까지 치열했던 삶을 되돌아봤다.

박술녀는 "16년 전 갑상샘암에 걸렸었다. 오래전 일이다. 갑상샘암을 걸린 상태로도 뛰어다니면서 일했다"고 말했다.

이어 "허정무 축구 감독 리마인드 웨딩 때였다. 내가 안 가도 다들 잘하는데, 목에 호스를 꽂고 현장에 가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박술녀는 또 "임신했을 때는 양수가 터져도 양수가 터졌는 줄 몰랐다. 그러고도 일했다. 누구를 믿지 못하는 스타일이라 다 내가 해야 했다. 아기 낳고도 무통 주사 맞고 미싱을 돌렸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런 생각 하면 마음 아프다. 이런 이야기 하면 남편이 불편해하는 것 같다. '꼭 이렇게까지 일을 해야겠냐'는 거다. 남편이 해줄 수 있는 게 아니었다. 당시 남편이 공무원이었는데, 남편도 정말 희생 많이 했다. 애들 봐준다고 직장을 그만둘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박술녀는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일에 전념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일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는 말할 수도 없었다. 어머니가 운명하셨을 때도 손님과 약속을 한 일을 지키려고 패션쇼에 갔다. 지금은 슬프다. 그때는 몰랐다"고 말했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이어 "어머니가 돌아가시고도 너무 슬펐던 것이 슬플 경황이 없는 게 슬프더라. 일이라는 게 삶이라는 게 그렇더라. 그렇게 일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안쓰러운 게 간혹 어머니께 가면 얼굴이 들어있는 명함을 붙여놓고 바라보고 계시더라. 그게 슬픈 줄을 몰랐다. '얘야, 언제 한 번 오니'라고 엄마한테 전화가 오면 '바쁜데 왜 자꾸 전화해'라고 짜증을 냈었다. 그게 후회가 된다"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안소영이 "일이 그렇게 좋았냐"고 묻자 박술녀는 "병적인 것도 있고, 비단만 보면 무조건 사들였다. 마이너스 4억원이 돼도 사다모았다. 이렇게 답 없이 하는 걸 가족들은 싫어했다. 그걸 이해를 못 했는데, '나만 잘 살려고 해?'라고 했었는데, 돌이켜보면 내 욕심이고 집착이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옛날에 내 한복집 옆에 칼국수 집 아주머니가 '나중에 아이들이 20~30대가 되면 박 선생 후회한다. 다리 뻗고 울 날 있다'고 하더라. 그때 나는 못 느꼈는데 요즘에야 '내가 왜 그렇게 일에 올인했지?' 싶다. 그런데 지금도 일이 먼저니까 그게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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