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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원'에 경찰이 에스코트?…中 인플루언서에 발칵 뒤집힌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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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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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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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경찰에 '뒷돈'을 주고 에스코트를 받은 중국 인플루언서 '추단'이 자신을 에스코트해준 경찰과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웨이보
태국 경찰에 '뒷돈'을 주고 에스코트를 받은 중국 인플루언서 '추단'이 자신을 에스코트해준 경찰과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웨이보
중국 인플루언서가 태국 입국 과정에서 현지 경찰에게 '뒷돈'을 주고 에스코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정부는 이와 관련한 조사에 나섰다.

25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의 인플루언서 추단(臭蛋)은 지난 20일 방콕 수완나폼공항을 통해 태국에 입국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 게재했다. 추단은 600만명의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는 인물이다.

추단은 태국 경찰에게 돈을 주고 숙소까지 에스코트를 받는 장면을 찍었다. 경찰차에 7000바트(약 26만원), 경찰 오토바이에 6000바트(약 23만원) 등 총 1만3000바트(약 49만원)를 뒷돈으로 내면 이같은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

실제 해당 금액을 지불한 추단이 비행기에서 내리자 태국 경찰로 추정되는 인물이 '추단(Chou Dan)'이라 쓰여진 팻말을 들고 있었다. 그를 따라 추단은 단 5분만에 입국 심사를 마쳤다. 추단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경찰차와 경찰 오토바이. 그는 경찰차에 탑승했다.
추단을 기다리고 있는 태국 경찰/사진=웨이보
추단을 기다리고 있는 태국 경찰/사진=웨이보
경찰 오토바이를 따라 추단이 탄 경찰차가 방콕 시내를 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단 1시간 만에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추단은 자신을 에스코트해준 경찰 2명에게 1인당 200바트(약 7000원)씩 팁을 더 줬다고 한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태국 현지에서는 경찰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태국 경찰청 측은 경찰 간부 중 한 명이 중국 여행사 측에 '맞춤형 에스코트 서비스'를 제안했고, 하급 경찰관들에게 이같은 일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경찰관들이 몰았던 차량과 오토바이 역시 '개인용'이었지만 '태국 경찰청 로고'가 허가없이 부착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에스코트에 연루된 경찰관들은 입건됐다. 태국 경찰은 △중국 관광객 에스코트를 위해 책정된 뒷돈의 규모 △에스코트 제공 기간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태국 경찰 측은 "경찰이 개별 관광객에게 에스코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추단을 에스코트해주고 있는 현지 경찰/사진=웨이보
추단을 에스코트해주고 있는 현지 경찰/사진=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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