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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절시켜" 인천 모텔서 40대男 집단폭행 10대들, 신상 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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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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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2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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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이 40대 남성을 폭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10대 청소년이 40대 남성을 폭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지난주 인천의 한 모텔에서 40대 남성을 집단폭행한 10대 청소년들의 범행 모습이 담긴 영상과 이들 신상정보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2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서는 성인 남성을 집단 폭행하는 10대 무리 범행 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영상은 가해자들이 스스로 촬영해 자신들의 SNS에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 학생들은 모텔 내 계단과 객실 통로 등에서 피해자 남성을 구석으로 몰아넣고 무차별 폭행을 저질렀다. 남학생들은 각목과 소화기 등의 둔기로 번갈아 가며 남성을 내리쳤으며, 주먹으로 마구 때리고 계단에서 뛰어내려 날아차기를 하기도 했다.

피해 남성은 학생들에게 "차라리 돈을 줄게"라며 애원했고, 주변에 소리쳐 도움을 구했지만 학생들은 멈추지 않았다. 이들은 폭행을 저지르며 "이 XX, 기절시켜", "기절한 척한다", "더 맞아야 해" 등의 말을 하고 낄낄거렸다.

현재 온라인상에는 해당 영상과 함께 이들의 사진, 이름, 생년월일, 출신학교, SNS 계정 주소 등이 상세하게 적힌 정보도 퍼지고 있다. 해당 정보에 따르면 범행을 저지른 학생들의 나이는 2006~2011년생으로, 가장 어린 학생은 초등학교 5학년이다.

앞서 지난 25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강도상해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군 등 10대 남학생 2명을 구속하고 B군 등 10대 남녀 학생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군 등은 지난 17일 오전 10시 48분쯤 인천 미추홀구의 한 모텔에서 40대 남성 C씨를 때려 다치게 하고 금품을 빼앗은 후 범행 장면을 촬영해 온라인상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누가 맞으면서 빌고 있는 소리가 들린다"는 모텔 이용자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해당 객실이 비어 있는 것을 보고, 당시 모텔에 출입한 손님들의 인상착의를 확인했다.

이후 모텔 일대를 순찰하다가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A군을 확인해 체포했고 주변 CC(폐쇄회로)TV를 토대로 공범의 동선을 추적, 청소년 7명을 추가로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 무리 중 일부는 가출 청소년이며, SNS를 통해 조건만남을 미끼로 C씨를 유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경찰은 A군 등 8명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유포한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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