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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 아기, 키울 마음 없어"…태어나자마자 대나무숲에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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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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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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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강원도 고성군 한 둘레길에서 유기된 채 발견된 아기 구조 당시 모습. /사진=JTBC 뉴스 갈무리
지난 20일 강원도 고성군 한 둘레길에서 유기된 채 발견된 아기 구조 당시 모습. /사진=JTBC 뉴스 갈무리
강원도 한 숲에 탯줄도 떼지 않은 아기가 버려졌지만 한 시민 신고를 통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친모는 아이 구조 다음 날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6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0일 아기 울음소리를 들은 관광객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강원도 고성의 인적이 드문 대나무숲에서 한 아기를 발견했다. 탯줄도 떼지 않은 갓난아기였다.

구급대원은 아기에 대해 "탯줄 상태로 확인했을 때 태어난 지 3일에서 일주일 정도로 추정한다"며 "태어나자마자 바로 유기된 것 아닌가"라고 JTBC에 말했다.

당시 고성의 기온은 영하 1도였다. 눈은 성인 무릎 높이까지 쌓여 있었다. 아기를 감싸고 있던 건 배냇저고리와 편의점 비닐봉지가 전부였다.

최초 신고자는 서울에서 고성을 찾은 관광객이었다. 아기 울음소리는 들리는데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 없어 경찰에 신고부터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기를 구조한 다음 날 경기 안산에서 20대 친모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 남자친구의 아기로 처음부터 키울 마음이 없었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다.

경찰은 영아유기와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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