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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 한인여성, 15살인 척 '수상한 입학'…美 고교 식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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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 한인여성, 15살인 척 '수상한 입학'…美 고교 식겁

머니투데이
  • 황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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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2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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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 뉴브런즈윅 고등학교에 나이를 속이고 입학한 한국인 신모씨(29·여)/사진=CBS
나이를 속이고 미국 고등학교에 입학한 29세 한국인 여성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26일(현지시각) ABC 등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 경찰은 출생증명서를 위조해 이 지역 뉴브런즈윅 고등학교에 입학한 한국인 신모씨(29·여)를 공문서위조 혐의로 지난주 체포했다.


신씨는 나이를 15세로 속이고 고등학생인 척 4일간 등교해 수업을 들었다.

신씨의 범행 동기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으나 학생들은 신씨가 10대 여학생을 불법 성매매에 끌어들이기 위해 이런 일을 벌였다고 의심하고 있다.

한 학생은 "나이 많은 여자는 학생들을 (범행에) 연결시키기 위해 학교에 온 것 같다"며 "그 사실이 우리를 불안하게 만든다"고 했다.


또다른 학생도 "나이를 속이고 입학한 사람이 있다는 걸 알고 모두가 겁을 먹었다"며 "몇몇 친구들은 여자에게 개인정보도 줬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학교의 부실한 보안 시스템을 문제로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 학부모는 "나이를 속이면서까지 입학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아 더 무섭다"며 "앞으로는 이런 사건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했다.

신씨의 범행은 학교 측이 입학 관련 서류를 제출하라고 요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뉴저지에선 이 지역 학교에 입학한 학생에게 30일 이내에 출생증명서 등 서류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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