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시노펙스, '올 테프론 필터' 앞장 세미콘코리아 출격

머니투데이

조영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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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 (9,480원 ▲200 +2.16%)가 오는 2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세미콘 코리아 2023'에 참여해 국내 최초로 개발된 올(All) 테프론(ePTFE) 필터 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과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세미콘 코리아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주최하는 세계적인 반도체 산업관련 전시회로 최신 반도체 재료, 장비 및 반도체 기술 심포지엄, 기업 전시회 등이 진행된다. 올해는 국내외 45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시노펙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반도체 핵심공정에 사용되는 전략필터 3종을 비롯해 각종 필터제품을 전시한다. 더불어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고성능 멤브레인 필터를 적용한 '시노텍스' 마스크 및 정수기 시제품도 전시한다. 특히 국내업계 최초의 '올 테프론(ePTFE)' 소재를 적용한 200나노급 제품을 선보여 관련 업계의 이목을 끌겠다는 포부다.

올 테프론(ePTFE) 필터(사진)는 반도체 제조공정 중 식각 공정에서 사용되는 불산, 황산 등 강산성 물질에서도 견디는 소재다.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시노펙스는 2015년 연료전지용 PTFE 강화막 국산화 프로젝트를 통해 연구개발에 착수, 이번에 첫 제품 출시에 성공했다.

또, 반도체 핵심공정인 포토레지스트(PR)공정 및 소재에 사용되는 100나노급 제품의 UPE필터 역시 전시회를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한다. 시노펙스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올 2분기 첫 매출이 예상된다.

시노펙스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CMP필터를 국산화해 글로벌 반도체 고객사 내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CMP필터를 50나노급으로 개발하는 국책과제 역시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노시갑 시노펙스 부사장은 "반도체는 전 세계적으로 기술 경쟁이 치열한 분야인 만큼 시노펙스는 멤브레인 소재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성능의 필터를 개발해 공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첨단소재인 ePTFE를 비롯해 앱솔루트급 MB, PVDF 등 소재에 나노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고객사의 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