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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사범, 지난해 역대 최다 검거…재배·유통·투약 원스톱 사례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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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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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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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경찰청 마약수사대가 대마 재배시설과 파티룸을 만들어 재배부터 판매·투약까지 한 번에 이뤄지도록 운영한 피의자 등 5명을 지난해 10월 검거했다. 대마 재배시설(왼쪽), 파티룸. /사진=경찰청 제공
경기북부경찰청 마약수사대가 대마 재배시설과 파티룸을 만들어 재배부터 판매·투약까지 한 번에 이뤄지도록 운영한 피의자 등 5명을 지난해 10월 검거했다. 대마 재배시설(왼쪽), 파티룸. /사진=경찰청 제공
경찰이 지난해 마약류 유통·투약 사범을 역대 최다 검거했다. 특히 20·30대 젊은 층 마약류 사범이 증가하는 가운데 미성년자인 10대 마약범 또한 꾸준히 늘고 있다.

29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까지 5개월간 마약 범죄를 집중단속한 결과 총 5702명을 검거해 791명을 구속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8.2% 증가한 규모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국민 체감 약속 2호로 마약 범죄 근절을 내세우면서 집중단속을 전개했다.

단속 대상은 △클럽·유흥업소 일대 마약류 유통·투약행위 △인터넷(다크웹)·가상자산을 이용한 유통행위 △마약류 제조·밀수·유통 등 공급행위 △국내 체류 외국인에 의한 유통행위 등으로 모든 유형에서 검거 인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집중단속 기간 클럽·유흥업소 일대 마약류 사범은 377명을 검거했다. 전년(33명) 대비 11.4배 증가했다. 다크웹·가상자산을 이용한 마약 사범의 경우 19.0% 증가한 533명을 검거했다.

경기북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대마 재배시설과 파티룸을 만들어 재배부터 판매·투약까지 한 번에 이뤄지도록 운영한 피의자 등 5명을 지난해 10월 검거하기도 했다.

인터넷·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 비대면으로 거래한 마약 사범은 전체 검거 인원 중 26.2%를 차지했다. 경찰은 인터넷 사범 1495명을 검거해 전년(1072명) 대비 39.5% 증가했다.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국제우편을 통해 마약류(케타민·툭락)를 밀반입해 경남 일대 외국인 클럽에서 판매·투약한 베트남인 등 40명 검거했다. 사진은 케타민, 툭락 등 압수물품. /사진=경찰청 제공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국제우편을 통해 마약류(케타민·툭락)를 밀반입해 경남 일대 외국인 클럽에서 판매·투약한 베트남인 등 40명 검거했다. 사진은 케타민, 툭락 등 압수물품. /사진=경찰청 제공
경찰이 집중단속 기간 필로폰 16.7kg, 대마초 24.4kg, 양귀비 3만4009주, 야바 8만2453정, 엑스터시 5238정, JWH-018 4063g 등을 압수했다.

외국인 마약사범 비율은 15.2%(866명)로 나타났다. 최근 공단 등 외국인 밀집 지역 주변 노동자를 중심으로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면서 자국민들끼리 모여 공동 투약하는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국제우편을 통해 마약류(케타민·툭락)를 밀반입해 경남 일대 외국인 클럽에서 판매·투약한 베트남인 등 40명 검거했다.

경찰은 범죄수익금 5억2000만원을 압수하고, 3억 4800만원 상당을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조치했다. 몰수·추징보전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4600만원) 대비 7.5배 증가했다.

충북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텔레그램 내 마약류 판매 채널을 운영하면서 필로폰을 유통한 판매책과 매수·투약자 등 17명 검거해 범죄수익금 3억원에 대한 기소 전 추징보전 인용 결정을 받았다.
마약사범, 지난해 역대 최다 검거…재배·유통·투약 원스톱 사례 적발
지난해 1년간 검거된 마약사범은 인원은 역대 최다인 1만2387명으로 전년 1만626명 대비 16.6% 증가했다. 지난해 검거 인원 중 절반 이상인 56.6%가 20·30세대였다.

인터넷·SNS 등에 익숙한 젊은 층에서 단순 호기심에 의한 투약을 넘어 유통까지 가담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텔레그램 마약류 판매 채널을 개설해 중간판매책을 통해 필로폰 등 마약류 유통한 청소년 판매총책 등 23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올해도 강력한 단속을 이어가는 한편 갈수록 지능화되는 범죄 수법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다크웹·가상자산 전문수사팀을 전 시도 경찰청에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근본적인 마약류 범죄 근절을 위해서 관계기관과 협력해 법령 제·개정과 제도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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