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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의 프리미엄 백신 큐레보…1위 '싱그릭스' 대안될까

머니투데이
  • 정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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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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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美 자회사, 1분기 내 'CRV-101' 임상 2b상 탑라인(주요지표) 공개
예방률 97% GSK 싱그릭스와 비교우위 관건…유사한 예방률+높은 안정성 차별 요소
2026년 8조 시장 입지 가를 결과 전망…GC녹십자 프리미엄 백신 사업 주요 이정표 의미

GC녹십자의 프리미엄 백신 큐레보…1위 '싱그릭스' 대안될까
GC녹십자 (126,300원 ▼600 -0.47%)의 미국 자회사 큐레보의 대상포진 백신 미국 임상 2b상의 주요지표(탑라인) 발표를 앞두고 있다. 현재 관련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GSK '싱그릭스'와의 비교우위가 신약개발 성공의 관건으로 꼽힌다. GC녹십자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프리미엄 백신 사업의 향방을 좌우할 결과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

29일 GC녹십자에 따르면 큐레보는 1분기 내 대상포진 백신 'CRV-101'의 미국 임상 2b상 탑라인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핵심 파이프라인 주요 성과라는 의미를 지니는 큐레보는 물론, 녹십자의 첫 프리미엄 백신 주요 성과라는 점에 이목이 쏠린다.

CRV-101은 큐레보가 개발 중인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이다. 앞선 1상에선 모든 피험자의 항체 형성을 확인했다. 중증 부작용은 없었으며, 주사 부위 통증을 포함한 경미한(2등급) 부작용도 시험군의 6.5% 이하에서만 발생했다. 50세 이상 성인 678명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임상 2b상은 지난해 4월 착수해 10월 투약을 완료했다.

이번 임상 2b상 탑라인의 핵심은 싱그릭스와의 비교가 될 전망이다. 싱그릭스와 직접비교를 통해 유사한 예방률 확보와 신규 면역 증가제를 사용해 낮은 투여량 및 높은 안전성이 CRV-101의 핵심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아직 상용화까지 시간이 필요하지만, 핵심 임상지표를 통해 시장 선두 품목인 싱그릭스 대비 우위를 확보할 경우 CRV-101의 가치 역시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상용화된 대상포진 백신은 싱그릭스를 비롯해 머크(MSD) '조스타박스',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국내허가) 등 3종이다. FDA 허가 품목은 조스타박스와 싱그릭스다. 싱그릭스는 조스타박스(2006년 허가) 대비 10년 이상 늦은 허가(2017년)와 2회 접종이라는 한계에도 불구, 높은 예방률을 앞세워 시장을 장악한 상태다. GSK가 공개한 싱그릭스의 50세 이상 환자 예방률은 97% 수준으로 50%대 경쟁 품목의 2배에 달한다. 이를 기반으로 2018년 미국 판매 시작 이후 9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후발주자인 싱그릭스의 선전은 임상 결과에 따른 CRV-101 시장성을 가늠케 하는 요소다.

압도적 예방률의 싱그릭스 등장 이후 시장 규모도 눈에 띄게 커졌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 파마에 따르면 지난 2017년 7억달러(약 8600억원)였던 글로벌 대상포진 백신 시장 규모는 2019년 23억달러(약 2조8300억원)로 껑충 뛰었다. 이후 연 평균 17% 수준의 성장률이 이어져 2026년 64억달러(약 7조9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전세계적 코로나19(COVID-19) 엔데믹 전환에 주춤했던 수요가 살아나고 있는 점도 호재다.

특히 대상포진 백신은 폐렴구균과 수막구균, 자궁경부암, 로타바이러스 백신 등과 함께 대표적인 프리미엄 백신으로 분류된다. 독감 등의 기초접종 백신 대비 고가로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시장 역시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큐레보가 미국에 본사를 설립해 현지화 전략으로 CRV-101 개발을 이어가고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GC녹십자는 지난해 3분기까지 전체 동기 대비 27.1% 증가한 1443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하며, CRV-101 개발에 재원을 집중하고 있다. 연구비 증가분의 대부분은 CRV-101 임상에 활용됐다. 큐레보 역시 지난해 두 차례(2월·11월)에 걸쳐 100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힘을 보탰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투자유치로 확보한 자금은 CRV-101 임상에 활용 중이며, 이르면 연내 완료가 예상되는 임상 2상까지 마칠 자금은 충분히 확보된 상태"라고 말했다.

큐레보는 임상 2상 완료 이후 3상에 돌입, 오는 2028년 CRV-101의 모든 임상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가격정책에 대한 고민도 병행되고 있다. 시장 절대강자인 싱그릭스의 단점이 높은 가격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국내 기준 싱그릭스의 접종가격은 50만~60만원(2회 기준)으로 10만원대(1회 접종) 수준인 조스타박스·스카이조스터 대비 월등히 높다. 1위 품목과 동등한 효능에 합리적 가격을 더해 기존 품목은 물론, 후발 주자들과의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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