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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수 SPC 사장, 해외 최대실적 이끌어… 흑자전환은 지켜봐야

머니투데이
  • 박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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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2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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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작년 해외 매출, 4500억원 규모로 최대치 추정… 중동 등으로 사업 확대 계획

허진수 SPC 사장, 해외 최대실적 이끌어… 흑자전환은 지켜봐야
SPC그룹이 지난해 역대 최대의 해외 매출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허진수 파리크라상 글로벌 비즈니스유닛(BU) 사장의 지휘 아래 파리바게뜨의 해외 사업을 확장하고 가맹점수도 늘린 때문으로 분석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SPC그룹의 해외 법인 매출은 45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매출 4427억원을 뛰어 넘은 사상 최대치다. SPC그룹의 해외 법인 매출은 코로나19 이후 3120억원으로 급감했다가 해외 진출을 확대하면서 2021년 4008억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엔 전년보다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SPC그룹의 해외 사업은 허영인 회장의 장남 허진수 사장이 총괄하고 있다. 허 사장은 2014년 파리크라상 글로벌 BU장을 맡은 이후 해외에서 브랜드 확장에 집중했고 그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초 사장으로 승진했다. SPC그룹은 2021년 현지 회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에 진출했고 지난해엔 영국에 매장을 여는 등 해외 진출국과 매장 수를 늘려왔다. 400억원을 투자해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할랄(이슬람 율법에 따라 처리·가공된 제품) 인증 제빵공장 건립에도 착수했다.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와 중동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행보다. 이달엔 말레이시아 내 파리바게뜨 1호점을 내며 허 사장이 직접 현장을 챙기기도 했다.
왼쪽부터 허진수 SPC 글로벌BU 사장 , 살라후딘 아유브 말레이시아 국내통상자원부 장관, 시드니 키스 버자야 푸드 그룹 CEO가 말레이시아 1호점 개장 행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 SPC
왼쪽부터 허진수 SPC 글로벌BU 사장 , 살라후딘 아유브 말레이시아 국내통상자원부 장관, 시드니 키스 버자야 푸드 그룹 CEO가 말레이시아 1호점 개장 행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 SPC
SPC가 직접 진출한 미국과 중국에서의 가맹사업 확장도 매출 증가의 원인이다. 2005년 로스앤젤레스(LA)에 1호점을 낸 미국에선 뉴욕 맨해튼에만 10개가 넘는 매장을, 미국 전역에선 118개의 파리바게뜨 매장을 운영 중이다. 서부와 동부 거점 지역 이외에 플로리다주, 애리조나주 등으로도 진출 지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2004년 상하이에 첫 매장을 연 중국에선 베이징, 텐진, 다롄 등 주요 도시 내 파리바게뜨 매장이 300개에 이른다. 2019년엔 400억원을 투자해 텐진시에 빵 케이크, 가공채소, 소스류 등 400여개 품목을 생산할 수 있는 'SPC텐진공장'을 건립하며 사업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선양에 추가 매장을 열었으며 지린성, 헤이룽장성 등 동북 3성에도 단계적으로 진출할 방침이다. 현재 중국과 싱가포르, 베트남 등을 포함한 전체 해외 파리바게뜨 매장 수는 450여개다.

SPC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에선 가맹점 비율이 80% 이상으로 현지 가맹사업이 궤도에 올랐다"며 "이는 해외 현지시장에 브랜드가 확고히 자리를 잡아 가맹사업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진출 국가인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에서 의미 있는 실적을 거뒀고 엔데믹 기조에 따라 미국과 중국에서도 매출이 늘면서 전반적으로 해외 법인 매출 규모가 커졌다"고 부연했다.

다만 해외 법인의 흑자 전환은 허 사장이 달성해야 할 과제다. 미국 등 대부분의 해외 법인이 영업적자를 내고 있고 중국 법인은 2021년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지난해엔 봉쇄 영향으로 흑자 유지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2021년 중국과 미국의 매출액은 각각 2032억원, 1526억원, 영업이익은 1억6000만원, -11억원이다.

이와 관련 SPC 관계자는 "해외 파리바게뜨 개별 매장 단위의 손익은 흑자인 곳이 대부분이지만 법인 전체로 보면 단기간 내에 흑자 전환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합작법인 형식으로 진출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은 직접 진출 지역과 달리 해외사업 역량에 긍정적인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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