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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출전' 한채진에 쏟아진 찬사 "나이 많은 게 안 보여" [부산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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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양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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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2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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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한채진(가운데)이 2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신한은행 SOL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 원정경기에서 코트에 나서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신한은행 한채진(가운데)이 2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신한은행 SOL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 원정경기에서 코트에 나서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철의 여인' 한채진(39·인천 신한은행)이 노익장을 과시하며 여자프로농구(WKBL) 역사를 새로 썼다.

한채진은 2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신한은행 SOL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출격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한채진은 WKBL 최고령 출전 기록을 새로 썼다. 27일 기준 38세 319일의 나이로 한채진은 기존 티나 탐슨(38세 314일)을 넘어서는 신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경기 전까지 신정자(43·은퇴)와 함께 통산 출전경기 수 공동 2위에 올랐던 한채진은 587번째 경기에 나서며 단독 2위에 등극했다.

성덕여상(현 성덕고)을 졸업하고 지난 2003년 청주 현대(현 신한은행)에 입단한 한채진은 20년 동안 프로선수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철인'이다. 2021~22시즌에도 스틸상(1.6개)을 수상할 정도로 노장투혼을 펼치고 있다.

27일 경기 전까지 한채진은 올 시즌 18경기 평균 25분 24초에 출전, 3.61득점 4.1리바운드 1.7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 중이었다.

경기 전 구나단(41) 신한은행 감독은 "한채진이 오늘 경기를 시작으로 기록을 세우게 됐다"며 "오늘은 채진이를 위해서라도 꼭 이기고 싶고,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다만 몸 상태가 정상은 아니었다. 구 감독은 "한채진이 눈두덩이가 찢어져 3바늘을 꿰맸다"고 현재 상태를 전했다. 그는 "그래도 오늘(27일) 경기에는 뛸 수 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한채진이  2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신한은행 SOL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 원정경기 도중 이경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신한은행 한채진이 2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신한은행 SOL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 원정경기 도중 이경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WKBL 제공
한채진은 경기 시작과 함께 포문을 열었다. 1쿼터 6초 만에 3점슛을 성공시킨 그는 이후로도 과감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공격에 가담했다. 1쿼터에만 5점을 올리며 신한은행에 리드를 안겨줬다.

이어 2쿼터와 3쿼터에는 다소 침묵했던 한채진은 4쿼터 들어 다시 제 궤도에 올랐다.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6득점을 올린 그는 경기에서 빠질 때까지 추격을 이어갔다.

이날 한채진은 32분 22초를 뛰며 13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비록 팀은 62-79로 패배했지만 그의 활약만큼은 빛이 났다.

구 감독은 경기 후 "너무 축하한다. 칭찬을 아낄 수 없다"며 "눈이 찢어져서 그렇게 부었는데도 끝까지 뛰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채진이가 건강하게 경기를 치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선수 시절 한채진과 코트에서 맞붙었던 박정은(46) BNK 감독 역시 "워낙 성실하다"며 "나이 많은 게 안 보일 정도면 대단한 발자취를 남기고 있지 않나 싶다"고 호평을 남겼다.

지난 시즌까지 한채진과 한솥밥을 먹은 BNK 한엄지(25)는 "몸 관리를 잘하고 먹는 것도 잘 생각한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훈련할 때 빠지지 않고 해서 지금까지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한채진과 같은 성씨인 한엄지는 "(언니가) '한씨는 너밖에 없으니 대를 잘 이어야 한다'고 말했다"며 둘 사이의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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