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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와르르" 직원들 대량해고 하더니…연봉 300억 챙겨간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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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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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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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30% 삭감됐지만 여전히 '초고액 연봉'..월가 '연봉왕' 자리는 JP모간 CEO에게 내줘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AFPBBNews=뉴스1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AFPBBNews=뉴스1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300억원이 넘는 초고액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30%가량 삭감되기는 했지만, 실적 악화로 직원들을 해고하는 와중에도 여전히 높은 수준의 연봉을 챙긴 것이다.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한 자료에서 솔로몬 CEO가 작년 한 해 총 2500만달러(약 309억원)의 연봉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1년 3500만달러(약 432억원)에서 29% 줄어든 금액이다.

이에 따라 솔로몬 CEO는 '월가 연봉왕'의 자리를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CEO에게 내줬다. 다이먼 CEO는 지난해에 3500만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브라이언 모이니한 뱅크오브아메리카 CEO와 제임스 고건 모간스탠리 CEO도 각각 3200만달러, 3150만달러의 연봉을 받으면서 솔로몬 CEO를 추월했다.

골드만삭스 이사회는 회사의 2022년 실적을 반영해 솔로몬 CEO의 연봉이 삭감됐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7일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분기 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66% 하락한 13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주당순이익(EPS)은 3.32달러로, 월스트리트 전망치(5.48달러)를 약 39% 하회했다. 이는 2011년 10월 이후 최대 규모의 '실적 미스'다. 분기 매출은 16% 감소한 105억9000만 달러로, 역시 예상치(108억3000만달러)를 밑돌았다.

NYT는 "솔로몬 CEO가 주도한 소비자 금융 서비스 확대 시도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냈다"며 "회사 내부에선 그의 경영 스타일에 대한 불만이 커졌으며, 연이은 고위직 퇴사에도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실적 부진으로 인해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9월부터 감원 행렬에 앞장섰다. 최근에는 전체 직원의 약 7%에 달하는 3200명을 해고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감원이다. 데니스 콜먼 골드만삭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인력 조정을 통해 연간 약 2억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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