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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A동엔 부모, B동엔 자녀…오세훈표 '보급형 실버타운' 밑그림

머니투데이
  • 김지현 기자
  • 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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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30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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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구와 자녀가구 옆 동에 거주-키즈카페, 양로원, 체육시설 등도 포함

[단독]A동엔 부모, B동엔 자녀…오세훈표 '보급형 실버타운' 밑그림
MT단독부모와 자녀 세대가 가까이에 살면서 주거·의료·편의시설이 갖춰진 세대공존형 노인복지주택단지 '골드빌리지'가 서울 강동구 고덕동 일대에 들어선다. 부모와 자녀 세대가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하면서 키즈카페, 생활체육시설, 상업시설 등을 함께 이용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시립고덕양로원 부지 내 골드빌리지 조성 계획'을 수립했다. 연면적 약 4만8329㎡에 지하 2층·지상 13층 규모로 지어지며, 총 세대수는 299세대다. A동(노인복지주택·154세대), B동(공공임대주택·145세대) 크게 두 동으로 나뉘어 부모가구 옆에 자녀가구가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골드빌리지는 주거·의료·편의시설이 갖춰진 공공형 주택으로, 부모세대가 자녀와 교류하며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세대공존형 시니어 하우징이다. 시 관계자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일반 공공임대주택과 달리 B동에는 A동에 입주한 부모가구의 자녀들이 거주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라며 "A동에 입주한 부모가구 자녀 중 주변에 이미 조성된 주거단지에 살 수 있도록 하는 방식도 함께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방문한 싱가포르의 노인 특화 공공주택인 캄풍 애드미럴티에서 거주 노인들이 메디컬 케어를 받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공동취재단
지난해 7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방문한 싱가포르의 노인 특화 공공주택인 캄풍 애드미럴티에서 거주 노인들이 메디컬 케어를 받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공동취재단
골드빌리지는 오세훈 시장이 지난해 7월 싱가포르 출장 당시 밝힌 세대공존형 실버타운이다. 당시 오 시장은 "서양 속담에 어르신들과 기혼 자녀들, 손자·손녀 키우는 자식들은 수프가 식지 않은 거리에 사는 게 좋다는 말이 있다"면서 "세대통합형, 부모 자식 간에 근거리에 함께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을 많이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세훈표 '세대공존형 주택'은 월 500만~600만원의 비싼 비용을 내야 하는 고급 실버타운이 아닌 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보급형 실버타운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시 계획에 따르면 고덕골드빌리지 입주 대상자는 저소득층에서 중위 소득계층(중위소득의 50% 초과 150% 이하)이며, 고령자와 그들의 자녀 등 가족이 될 예정이다.

고덕골드빌리지 두 동 모두 상층부와 중층부에는 주거시설이, 저층부는 입주자와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A동에는 키즈카페, 키움센터 등 아동복지시설과 상업시설, 파크골프연습장과 생활체육시설 등을 지을 예정이다. B동에는 노인복지센터와 양로원 등 노인복지시설이 들어선다.

A동과 B동 사이에는 지상으로 연결된 다리를 만들어 부모와 자녀가 원활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기존 양로원 내 조성된 철쭉동산을 중심으로 녹지축 및 보행축을 확보해 개방감과 연결성을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지상 3층 규모의 시립강동실버케어센터와 노인복지주택인 A동 사이에도 연결되는 다리를 만들어 접근성을 높인다.

시 관계자는 "향후 사업시행계획 수립 등을 거쳐 정확한 착공 및 완공 시기를 확정할 예정"이라며 "노인가구와 가족 간 서로 돌봄이 이뤄지는 세대통합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시는 고덕동 외에도 은평구 혁신파크 부지에 골드빌리지(220세대)를 건설할 예정이다. 독립된 공간에 조성될 예정인 고덕골드빌리지와는 달리 대규모 단지 안에 들어서며, 혁신파크 조성 계획에 맞춰 2025년 하반기에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 시장은 "실제 시민의 삶을 고려해 임대주택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를 완전히 탈바꿈시키겠다"며 "세대공존형 주택은 우리가 처한 고충과 사회문제의 완충지대 역할을 할 주택모델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7월 캄풍 애드미럴티 내 고령층 편의시설 및 양육시설인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공동취재단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7월 캄풍 애드미럴티 내 고령층 편의시설 및 양육시설인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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