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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틀 연장 승부' 가스공사, 졌어도 박수받아야 할 '투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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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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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2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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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 이대성이 29일 안양 KGC 원정에서 패배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KBL
대구 한국가스공사 이대성이 29일 안양 KGC 원정에서 패배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KBL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연장 접전 끝에 안양 KGC에 무릎을 꿇었다. 바로 전날 서울 SK와 무려 3차 연장전까지 가는 대접전을 펼친 뒤 연이틀 연장 승부를 벌인 것이다. 비록 연패 사슬을 끊어내진 못했지만 지칠 대로 지친 상황에서도 14점 차 열세를 극복한 뒤 연장전까지 끌고 간 투혼만큼은 박수가 아깝지 않았다.

가스공사는 29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차 연장전 끝에 85-87로 졌다. 4쿼터 드라마 같은 대역전승 기회를 아쉽게 놓친 뒤 연장전에서도 막판에 고개를 숙였다. 가스공사와 팬들 입장에선 그야말로 '통한의 패배'였다.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어제 많이 힘든 경기를 했을 것"이라던 유도훈 감독의 말처럼 크게 지친 상황이었다. 물론 KGC 역시 전날 창원 원정길에 올랐지만, 가스공사는 무려 3차 연장전까지 치른 뒤 패배한 터라 더욱 힘겨운 상황이었다. 유 감독은 "힘든 상황이지만 이기면 피로라도 덜 할 텐데, 지기까지 하니까 선수들이 많이 힘들 것"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실제 경기 초반만 하더라도 KGC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이어지는 듯 보였다. 1쿼터를 14-26으로 뒤진 가스공사는 2쿼터 한때 16점 차까지 밀리면서 사실상 분위기를 내준 뒤였다.

그러나 가스공사는 포기하지 않았다. 2쿼터 이대헌의 연속 3점슛을 앞세워 추격의 불씨를 지폈고, 지친 상황에서도 격차를 계속 유지하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4쿼터엔 이대성의 3점슛에 데본 스캇의 득점으로 기어코 동점을 만든 뒤, 벨란겔의 역전포까지 터지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팀이 4쿼터 중반 이후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이후 가스공사는 KGC와 역전을 거듭하는 대접전을 벌였다. 홈팬들뿐만 아니라 가스공사 원정 팬들까지 더해 체육관 분위기도 후끈 달아올랐다. 다만 마지막 집중력이 아쉬웠다. 가스공사 입장에선 아쉬울 만한 판정이 나오면서 경기 종료 0.8초 전 2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전에서도 이대성의 역전 3점포가 터지면서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는가 싶었으나, 결국 2초를 남기고 대릴 먼로의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85-87로 경기가 막을 내렸다. 가스공사 입장에선 연이틀 연장 승부에서 그야말로 투혼을 펼치고도 아쉽게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이날 가스공사의 이대성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9점에 6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더했다. 데본 스캇은 15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정효근과 이대헌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다만 마지막 순간을 버티지 못한 채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여러 상황에서 0.3초, 0.8초를 남기고 파울이 불리는 건 몇 십년 동안 농구를 하면서 처음인 것 같다"며 결정적인 순간 심판 판정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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