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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일 때 임신, 수면무호흡증에 임신중독증·제왕절개·조산 위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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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심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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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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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슬립테크 2022 국제수면건강 산업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수면무호흡증 관리를 돕는 양압기를 살펴보고 있다. 2022.7.15/뉴스1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슬립테크 2022 국제수면건강 산업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수면무호흡증 관리를 돕는 양압기를 살펴보고 있다. 2022.7.15/뉴스1
과체중 임신부의 수면무호흡증이 임신중독증·조산 같은 합병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류광희·김효열 교수, 산부인과 오수영 교수 연구팀은 과체중 임신부를 대상으로 수면무호흡증과 임신 후기 임신중독증(전자간증) 상관관계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7년 6월부터 2018년 12월 사이 체질량지수(BMI)가 23㎏/㎡ 이상으로 과체중이면서 임신 30주가 넘은 임신부 51명을 대상으로 각 가정에서 이동식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했다. 수면다원검사는 여러 기구를 이용해 수면 중 뇌파·근전도·심전도 등의 상태를 기록·분석하는 검사법이다.

연구 결과, 대상자에서 수면무호흡증 발생 빈도가 27.5%로 비교적 흔하게 발생했다.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산모 그룹의 임신 전 평균 체질량지수는 26.1㎏/㎡로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경우(22.8㎏/㎡) 보다 평균 3.3㎏/㎡ 더 높았다. 연구 등록 당시(임신 30주 이상)에도 평균 체질량지수는 수면무호흡증 산모 그룹에서 30.4㎏/㎡로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산모(27.8㎏/㎡)보다 높았다.

임신중독증이 발생한 빈도는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산모 그룹이 28.6%로,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그룹(2.7%)보다 높았다. 조산(21.4% vs 8.1%)과 제왕절개(71.4% vs 46%)의 발생 빈도도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그룹에서 더 높았다.

과체중일 때 임신, 수면무호흡증에 임신중독증·제왕절개·조산 위험 높여

연구를 진행한 류광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과체중 임신부에게 수면무호흡증이 임신 후반기의 임신중독증 발생을 알리는 의미 있는 신호라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과체중 임신부에게 수면무호흡증 정밀 검사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수영 교수는 "미국산부인과학회 지침에 따르면 비만한 산모의 경우 임신 초기에 수면무호흡증 선별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며 "이번 국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우리나라에서도 임산부의 비만 관리·치료를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해 '건강한 출산'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임신부는 호르몬과 해부학적 변화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데, 특히 임신 후기에는 나날이 체중이 증가하며 더 악화할 수 있다. 그중 수면무호흡증은 임신부의 건강뿐만 아니라 조산, 출생 체중 저하, 자궁 내 태아 성장 저하, 제왕절개술 증가 등 출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근호(IF 5.354/2021년 기준)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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