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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FOMC 앞두고 숨고르기…2월 조정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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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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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3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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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코스피의 상승이 '일시멈춤' 하고 있다. 과매수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숨고르기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통화 정책의 흐름에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코스피는 2월 조정에서도 급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잠깐 조정을 받은 뒤 견조한 흐름은 지속된다는 설명이다.

30일 오전 11시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87포인트(-0.96%) 내린 2460.15를 보이고 있다. 5거래일 간의 상승을 멈추고 조정을 받는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수세를 이어 가고 있지만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량이 많다. 1월30일~2월1일(현지 시각) 개최되는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하는 모양새다. FOMC 회의 결과는 한국 기준 목요일 새벽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FOMC 회의에서 긴축 기조가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피의 1월 랠리에는 강한 긴축 완화 기대감에 따른 한 달러 약세가 바탕에 있었다. 시장은 이번 2월 FOMC 회의에서 25bp(1bp=0.01%) 금리 인상이 실시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30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2월 FOMC 회의에서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99.9% 까지 올라갔다.

다만 시장이 매파적인 입장을 유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이 오버슈팅 국면에 진입했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설 연휴 동안 글로벌 증시 강세의 시작이었던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발언에 대해 "월러 연준 이사의 2월 FOMC에서 25bp 금리인상 지지 발언은 사실이다"라면서도 "월러 연준이사의 '우리에겐 2% 물가상승률 목표로 향하는 상당히 먼 길이 있다', '난 통화정책의 긴축 지속을 지지할 것'이라는 발언은 묻혔다"고 말했다. 시장이 보고싶은 것만 본다는 것이다.

이어 "2월 FOMC에서는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를 제어하려는 행동이 전개되거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강력한 매파적인 스탠스를 피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현재 코스피 시장은 과매수 국면에 진입했다고 보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500선을 넘어 2600선까지 돌파하기에는 실적 등 펀더멘털이 받쳐주지 않는다는 것. 코스피가 저항대에 다다랐다며 2월 조정을 예상하는 시각도 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500~2550포인트 수준에 위치한 저항 돌파는 쉽지 않을 전망으로, 이미 RSI(상대강도)가 과매수권에 도달했고, 반년 가량 저항으로 작용한 가격대라 강한 저항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코스피를 비롯 글로벌 주요 증시의 중기 저점이 높아지고 있어 현재 가격대에서 단기 상승이 제한되더라도 장기적으로 상승에 유리한 방향으로 진행 중이므로, 단기 조정 시 매수 시점을 찾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월 들어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반적인 수급상황도 나쁘지 않다는 점에서 2월 증시와 관련해 낙관적인 시각이 나오고 있다. 조정은 있지만 급락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1월 초 증시 흐름이 그 해 전체 증시 흐름과 유사하게 전개됐던 과거 경험에 비춰볼 때 연중전망도 나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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