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美, 2분기부터 기준금리 동결?… 韓도 금리인상 마침표 찍나

머니투데이
  • 유효송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3.01.30 14:52
  • 글자크기조절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AFP·뉴스1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AFP·뉴스1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1분기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금리 인상 근거였던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인식이 커진 때문이다. 일각에선 4분기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거론한다.

30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는 오는 31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정책(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4.25~4.5%로 우리나라(3.5%)와 금리 상단이 1%p 차이가 난다. 미 연준이 이번에 베이비스텝(0.25%p 인상)을 밟으면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는 1.25%p로 벌어진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다음달 1일 베이비스텝에 나설 가능성은 99.9%로 점쳐진다. 한국은행 역시 지난 29일 발표한 '해외경제 포커스' 보고서에서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폭을 기존 0.5%p에서 0.25%p로 축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페드워치 툴에선 연준이 오는 3월 한차례 더 0.25%p 인상해 미 최종금리가 4.75~5%에 이를 가능성을 85.7%로 예상한다. 이후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는 전망이 6월 회의에선 52.6%, 7월(48.7%), 9월(41.6%) 등으로 우세하다. 11월에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할 확률(33.6%)이 금리 동결 확률(33.5%)을 앞선다. 연준이 3월 인상을 마지막으로 금리 인상을 중단한 뒤 당분간 금리 동결에 들어갈 것이란 게 시장의 전망이다.

전망의 근거는 물가 안정이다. 지난해 6월 9.1%까지 치솟았던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같은해 7월 8%대에 진입한 뒤 △10월(7.7%) △11월(7.1%) △12월(6.5%) 등으로 6개월 연속 둔화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가장 정확한 물가 지표'라고 표현한 바 있는 근원 PCE(개인소비지출) 물가 상승률도 지난해 9월 5.2%를 기록한 후 하향 추세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원하는 것은 경기를 되도록 덜 어렵게 하면서 물가를 통제하는 것인데 미국 지표가 조금씩 둔화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며 " 2월과 3월에 연속적으로 0.25%p씩 인상하면서 기준금리 5%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이상의 기준금리는 물가보다 높은 수준이 되므로 실질 기준금리가 플러스(+)의 영역에 들어서며 실물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연준은 3월 인상 후 휴지기를 가지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美, 2분기부터 기준금리 동결?… 韓도 금리인상 마침표 찍나
한은도 기준금리 인상을 3.5~3.75% 수준에서 멈출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은이 당초 제시한 한미 금리차 1%p 내외 수준을 이어간다면 현 수준(3.5%)에서 동결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물가가 잡히지 않을 경우 한차례 더 베이비스텝을 밟아 최대 3.75%까지를 금리 상단으로 두고 있다.

시장 금리는 금리 인상 기조가 끝난 것을 넘어 연내 인하 가능성까지 반영하며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국고채 금리는 연일 기준금리(3.5%)를 밑돌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기준금리 벤치마크(기준) 금리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0일 오전 기준 3.318%로 지난 13일(3.369%) 이후 10거래일 연속 기준금리보다 낮게 형성되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8일 외신기자클럽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기준금리가 높은 수준에 있다"며 "최종금리를 3.75%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통위 직후 최종 금리 수준을 3.75%로 보는 위원이 3명, 3.5%가 3명이라고 밝혔던 것과 비교하면 더 비둘기(통화완화 선호)적인 발언이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 연준은 지난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폭을 0.5%p로 축소하면서 통화긴축 속도조절이라는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2월 금통위에서 한은 기준금리도 3.5%에서 동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 자체를 배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내외 경기여건과 인플레이션,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변수 등을 감안해 아직은 연내 동결 기조 유지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중국서 기못펴는 현대차·기아…신형 전기차로 반전 될까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제 3회 MT골프리더 최고위 과정 모집
부꾸미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