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바이포, 버추얼 휴먼 '루시'로 롯데홈쇼핑과 라이브커머스

머니투데이

박새롬 기자

비주얼 테크 솔루션 기업 포바이포(4by4, 대표 윤준호)가 버추얼 휴먼 '루시'의 라이브커머스를 제작해 31일 오후 8시 루시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루시는 이번 라이브커머스에서 글로벌 패션브랜드 '비비안웨스트우드'의 액세서리와 가방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라이브커머스는 일반적인 홈쇼핑 방송 형식에서 벗어나 버추얼 휴먼 '루시'의 디지털 옷장을 공개하고, 제품 연출법을 제안하는 등의 콘텐츠로 기획됐다. 이를 통해 루시만의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시청자에게 보다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소통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번 라이브커머스를 위해 포바이포는 VFX(시각특수효과) 기반의 정교한 모델링과 텍스처에서 추출한 수만장의 고해상도 이미지 데이터로 딥러닝 모델을 학습시켰다. 실시간 학습 기술을 고도화해 더욱 디테일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표정과 움직임으로 양방향 소통하는 '루시'를 구현해낼 예정이다.

윤준호 포바이포 대표는 "성공적인 첫 데뷔에 이어 다채로운 '루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버추얼 휴먼 역시 현실과 구분되지 않을 정도의 고도화된 시각적 몰입도가 중요한 영역"이라며 "포바이포의 독보적인 초실감 콘텐츠 제작 역량과 고도의 실시간 렌더링 기술이 앞으로 적용 영역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자신한다"고 했다.

한편 포바이포는 화질 고도화 AI(인공지능)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초실감형 콘텐츠를 제작·지원하는 회사다. 초고화질 영상 콘텐츠 스톡 플랫폼 '키컷스톡'(KEYCUT Stock)을 운영 중이다. 루시는 2022년 12월 진행한 라이브커머스 데뷔 방송에서 끊김 없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실시간 소통하며 패션 브랜드 '미우미우'(MiuMiu)의 가방 및 지갑을 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