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조사부터 변호사 선임비 보장…KB손보, 운전자보험 개정 출시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사진제공=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경찰조사 단계부터 변호사 선임 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는 'KB운전자보험과 안전하게 사는 이야기'를 개정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기존 운전자보험의 보장 사각지대를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타인의 사망이나 중대법규 위반 교통사고 발생 시 경찰조사 단계부터 변호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앞서 2021년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도 검찰에 송치하지 않고 수사를 종결할 수 있는 1차 수사 종결권이 생겼다. 경찰 수사단계에서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경찰 조사에 임하면 검찰에 송치되지 않고 사건이 잘 마무리 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처럼 경찰조사 단계부터 변호사의 도움 필요성이 늘어나고 있지만, 기존 운전자보험에 탑재된 변호사 선임 비용은 경찰조사를 마치고 정식 기소상태 또는 재판, 구속됐을 때에만 보장이 가능해 보장 공백이 발생하고 있었다.

KB손해보험은 기존 운전자보험 '변호사 선임 비용'에서 보장받을 수 있었던 보장에 더해 △경찰조사 후 불송치된 경우 △검찰에 의해 약식기소 또는 불기소된 경우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피해자 상해급수에 따라 차등 보장한다.

또 교통사고로 사망하거나 2주 이상 최초 진단을 받았을 때 보장 가능한 '자동차사고상해진단(2주 이상)'을 신설했다. △골절부목치료비 △내측상과염진단비(골프엘보우) △외측상과염진단비(테니스엘보우) 등 레저활동이나 일상생활 중 발생하는 사고를 보장하는 상해 보장도 새로 탑재했다.

이 밖에 상해 통원 일당을 종합병원까지 확대한 '상해통원일당(종합병원, 연간 10회한)'을 신설해 통원 일당 경쟁력을 강화했다.

신덕만 KB손해보험 장기상품본부장(상무)은 "교통사고 가해자가 돼 경찰조사를 받게 될 때 쟁점에 맞는 답변을 위해 변호사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며 "경찰조사 단계부터 꼼꼼하게 챙겨주는 KB손해보험 운전자보험으로 만일의 위험을 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