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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전 6시50분쯤 대구 달서구 이곡동 성서공단 내 한 섬유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소방차와 소방대원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소방 당국은 1일 오전 6시50분쯤 대구 달서구 이곡동 성서공단 내 섬유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으나 4시간24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고 밝혔다.
불길이 확산하자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지 24분 뒤 대응 2단계로 상향, 헬기 등 소방 장비 95대, 대원 210명을 투입했다. 이후 1시간55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대응 1단계로 하향했다.
큰 불길은 잡혔으나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 등을 위해 대응 1단계를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소방 대응 1단계가 내려지면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가 모두 출동한다. 대응 2단계는 관할 소방본부인 대구소방안전본부가 화재 현장 인근 지역 소방서들의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진화를 지원한다.
신고자인 공장 노동자 A씨(50·여)는 섬유공장 내 공기 정화를 위해 설치된 공조기에서 시작된 불꽃을 발견하고 신고했다. A씨가 무사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로 인근 공장까지 번져 시설 3개 동이 탔고, 2동의 외벽은 그을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불길이 커지자 달서구청은 이날 오전 8시10분쯤 화재 발생 인근에 사는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안내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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