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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 커피에 흑미 탔더니 불티…'쌀' 넣은 제품 많은 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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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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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0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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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윤선정 디자인기자
/그래픽=윤선정 디자인기자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루 소비량이 즉석밥 하나 정도에도 미치지 못한다. 식품업계는 쌀을 활용한 제품 출시를 늘리고 있다.

2일 통계청의 '2022년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7㎏으로 전년보다 0.2㎏(0.4%) 줄었다. 연간 쌀 소비량을 하루 소비량으로 환산하면 1인당 매일 155.5g으로, 즉석밥 용량이 210g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하루 밥 한 공기도 먹지 않는 셈이다.

밥 대신 빵, 면 등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건강 등의 이유로 탄수화물을 피하는 소비자도 생겨났다. 이에 식품업계는 쌀을 활용한 음료, 식품으로 쌀 소비량 촉진에 나섰다.

스타벅스는 검은 토끼 해를 기념해 국산 흑미로 만든 '블랙 햅쌀 고봉 라떼' 신메뉴를 출시했다. 출시 20일 만에 전국에서 50만잔이 판매됐다. 1월 기준으로 전체 에스프레소 음료 중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스타벅스 돌체 라떼에 이어 4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2019년 선보인 이천 햅쌀라떼에 이은 우리 농산물 활용 메뉴"라며 "맛과 영양을 갖춘 우리 농산물 음료를 지속 개발함으로써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리바게뜨도 새해를 맞아 국산 가루쌀을 사용한 파운드, 모나카, 롤케익 등 '우리쌀 설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SPC그룹의 '행복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농촌진흥청과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신품종인 가루쌀을 원료로 사용했다. 향후 제품 개발을 지속해 국산 쌀의 새로운 판로를 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뚜레쥬르도 2021년부터 우리 쌀가루를 사용한 '쌀 발효당'을 사용하고 있다. 우리 쌀 막걸리와 쌀가루를 배합해 72시간 이상 천천히 발효해 얻어지는 당으로 '순, 식빵'의 핵심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쌀 탕종을 넣은 단팥빵 '복이 가득 앙!크림단팥'도 출시했다.

이 밖에도 1999년 출시된 웅진식품의 '아침햇살'도 대표적인 쌀 음료 중 하나다. 쌀을 포함한 국산 곡물로만 만들었다. 한 유업체에서는 두유, 귀리우유처럼 쌀로 만든 대체우유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국산 쌀 소비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품 출시를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도 우리쌀 소비 확대 일환을 위해 '가루쌀' 제품 개발에 집중한다. 다만 빵, 면에 사용되는 가루쌀은 밀가루와 달리 글루텐이 부족해 식감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고 무엇보다 가격이 비싸 수입 밀가루를 대체하긴 어렵다고 지적한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꾸준히 밀가루를 대체할 쌀가루 개발 얘기가 나왔는데 무산됐던 경우가 많다"며 "시장성도 있고 가격 경쟁도 가능한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논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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