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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빼고 한국인만 PCR"…'보복 방역' 나선 中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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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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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0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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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마다 검사 대상과 방식 차이…장기간 대기·비용 부담은 없는 점은 한국과 달라

(인천공항=뉴스1) 임세영 기자 =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공항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3.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천공항=뉴스1) 임세영 기자 =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공항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3.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국이 1일부터 한국발 입국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에 들어간 가운데 중국인들을 검사 대상에서 제외하는 곳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중국은 한국 방역에 대한 '상호주의' 대응이라고 명시적으로 밝히지만 실제로는 한국만을 겨냥해 보란 듯이 보복 방역에 나선 것이다.

1일 항공업계와 외교 소식통 소식을 종합하면 이날 인천을 떠나 중국으로 들어온 상하이, 광저우, 우한, 선양 등 10개 편 탑승객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실시됐다.

중국 정부는 1월8일부로 입국자들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등 코로나19 검사를 폐지했지만 한국발 입국자에 한정해서는 이날부터 검사를 실시한다고 전날 예고했다. 그러나 통지와 달리 현장에서는 중국인들은 검사 대상에서 아예 제외하는 등 차별적 검사가 시행됐다.

웨이하이의 경우 한국인에 대해서만 검사를 했다. 옌지에서는 중국인 국적자 중 3명을 무작위 선정해 검사를 벌였다.

한 소식통은 "모든 공항에서 한국발 항공기 탑승객 중에서도 중국 국적자는 입국 이후 아예 검사 대상에서 제외되고 한국인 포함 외국인들에 대해서만 검사를 실시했다"며 "'중국인 제외' 한국발 입국자가 정확한 표현"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달부터 국적 불문 중국발 입국자들에 대해 전원 PCR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중국이 '상호주의'를 명분 삼고 있지만 실제로는 보복 방역이라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지방정부마다 검사 방식도 천차만별이다. 하루 만에 방역 지침이 만들어지면서 광저우 같은 곳은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했지만 우한, 웨이하이, 난징, 선양, 톈진, 항저우, 예지, 푸둥, 베이징 공항 등은 PCR 검사를 실시했거나 방침을 정했다.

그나마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장시간 공항에서 대기해야 하는 불편은 없었다. 이 소식통은 "모든 공항에서 검사받은 즉시 입국자 본인이 가려던 행선지로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이 중국발 입국자들에 대해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3~4시간 공항에서 대기하게끔 한 것과는 차이가 있다. 검사 비용을 입국자가 부담해야 하는 한국과 달리 중국 지방정부들은 별도 비용을 요구하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만약 양성 반응이 나오면 개별적으로 연락해 자가 격리 또는 병원 치료 지침을 내리겠다고 전날 공지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한국인 중 양성 반응이 나왔는지 여부와 중국의 조치 등을 파악 중이다.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에 대한 지금의 방역 방식이 이어질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또 다른 소식통은 "지방정부마다 여건이 다르고 갑자기 지침이 내려오는 바람에 하루 만에 검사 요원 확보 등 준비를 다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양성일 경우 악명높은 '팡창(집단격리시설)'으로 끌려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코로나19 감염자가 크게 줄어 병원에 여유가 있어 팡창으로 가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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