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웨일에서 바로 주식투자한다...신한증권과 주식거래 서비스

신한 간편투자 웨일. /사진=네이버

네이버(NAVER (182,400원 ▲1,700 +0.94%))가 웨일 브라우저에서 바로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공개했다. 브라우저 확장앱 설치만으로도 무거운 HTS(홈 트레이딩 서비스) 프로그램이나 별도의 보안 프로그램 설치 없이 간편하게 주식 투자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네이버는 신한투자증권과 협업해 웹 애플리케이션(확장앱) 형식의 간편 주식거래 서비스 '신한 간편투자 웨일'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양사가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이다.

신한 간편투자 웨일은 웨일 PC 브라우저 내 웨일 스토어에서 확장앱을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 계좌만 있다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로그인은 네이버 인증서로 할 수 있다. 기존 HTS와 달리 별도의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인증서 기술력으로 쉽고 간편하게 보안 수준이 높은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웹 기반 서비스로 호환성이 높아 윈도우·맥·리눅스·웨일OS 등 PC OS(운영체제) 제약도 받지 않는다. 브라우저 메인 창과 별개로 작동하는 사이드바를 활용하면 웹 서핑과 동시에 주식 투자도 할 수 있다.

신한 간편투자 웨일은 △국내 주식 매매 △총자산·보유종목·관심종목 관리 △코스피·코스닥·다우 등 주요 지수 △거래량이 많거나 급상승한 종목 △신한투자증권 투자 노하우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단, 채권이나 펀드 등 파생상품은 매매 할 수 없다. 네이버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는 몇 가지 필수 서비스 중심으로 구성됐다"며 "웨일의 주 사용층인 MZ세대와 주식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거래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김주형 웨일 기획팀 리더는 "신한 간편투자 웨일은 직관적인 투자 경험과 네이버 인증서를 통한 간단하면서도 안전한 로그인 방식이 강점"이라며 "웨일은 앞으로도 금융,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플레이어들과 협업을 이어가며, 더 많은 서비스와 이용자가 연결될 수 있는 브라우저 생태계를 구현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재윤 신한투자증권 마케팅부 부장은 "신한투자증권은 MZ세대의 눈높이에 맞는 쉬운 투자경험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신한 간편투자 웨일이 젊은 투자자들에게 각광받는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