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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폰 두고 왔네" 깜박하는 70대 엄마, 이런 증상까지 보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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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선영 바른세상병원 뇌신경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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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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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 (82) 치매

[편집자주] 머니투데이가 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를 연재합니다. 100세 고령화 시대 건강관리 팁을 전달하겠습니다.
임선영 바른세상병원 뇌신경클리닉 원장
임선영 바른세상병원 뇌신경클리닉 원장
최근 정 씨(43·여)는 치매 증상을 보이는 친정엄마가 걱정스러웠다. 그동안 70대인 친정엄마가 평소에 약속을 깜빡 잊거나 핸드폰을 두고 외출하는 일이 잦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겨왔다. 그런데 며칠 전, 핸드폰을 두고 나간 엄마가 귀가하지 않는다는 아버지의 전화를 받고 온 가족의 소동이 벌어졌다. 자주 다니는 집에 돌아오는 길이 갑자기 헷갈려 한참을 헤매다 왔다며 본인의 행동에 스스로도 놀란 듯 횡설수설하는 엄마의 모습에 걱정이 깊어졌다.

치매란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던 사람이 후천적인 뇌 기능 장애로 인해 기억력, 언어기능, 시공간 능력, 집중력, 수행기능과 같은 여러 가지 인지기능이 저하돼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장애가 있는 상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치매 환자는 2017년 45만 9421명에서 2021년 60만 6247명으로 5년 새 약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매는 70~80대가 전체 환자의 95.5%를 차지할 만큼 주로 노년기에 발생하는데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국내 치매 환자의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치매 환자의 효율적인 진단, 예방, 치료 관리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필요하다.

치매의 대표증상은 자주 깜빡거리는 기억장애인데, 나이가 들면서 깜빡하는 빈도가 잦아진다면 단순 건망증인지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인지 잘 구분해야 한다. 경도인지장애는 동일한 연령과 교육 수준에 비해 인지기능이 저하됐으나 일상생활 능력과 사회적인 역할수행 능력은 유지되는 상태로 정상 노화와 치매의 중간 단계이다. 특히 경도인지장애는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치매를 비교적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단계이며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적으로 중요하다.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질환으로 알려진 알츠하이머병은 서서히 발병하여 진행되는 병이다. 기억장애를 포함한 전반적인 인지기능 장애가 발생하고, 행동장애도 나타나 결국은 모든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상실하게 한다. 따라서 60세 이상의 경우, 말하고자 하는 단어가 잘 생각나지 않고, 상대방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자주 다니던 길을 헤매거나 은행 업무, 장보기, 요리 등 일상생활 수행 능력이 급격히 떨어진다면 예방적 관리를 위해 인지 능력에 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인지 능력에 대한 진료는 자세한 병력 청취를 통해 가능하다. 신체 및 신경학적 진찰을 시행하여 경도인지장애나 치매 증후군에 부합하는지 우선 확인하고, 신경심리검사를 통해 동일한 연령과 교육 수준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기능 장애가 있는지 확인한다. 이후 혈액검사 및 뇌 CT나 MRI 등의 영상 검사로 인지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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