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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칩 통했다! "역대급" 극찬…칼 갈은 삼성, '바'로 왕좌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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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휘 기자
  • 샌프란시스코(미국)=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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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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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2023-프리미엄 '바(Bar)'로 애플 누른다]



"결국, 바(Bar)가 승부처"…갤S23, 아이폰 넘어야 산다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왼쪽)과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가운데), 히로시 록하이머 구글 수석부사장이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 체험존에서 갤럭시 S23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왼쪽)과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가운데), 히로시 록하이머 구글 수석부사장이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 체험존에서 갤럭시 S23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23을 앞세워 아이폰과 프리미엄폰 시장 왕좌를 다툰다. 폴더블폰 갤럭시Z의 안착으로 '폼팩터 선구자' 지위를 선점했지만, 여전히 전 세계에서 팔리는 스마트폰의 90%는 '바(Bar)' 형태다. '노트' 시리즈 단종 후 삼성전자의 바 형태 프리미엄폰은 S시리즈가 유일한 만큼, 애플 아이폰을 제치려면 S23의 성공이 절실하다. 삼성은 역대 최고의 제품 완성도를 바탕으로 S23을 올해 3000만대 판매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1일(현지시간)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장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23 시리즈의 연간 판매량을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고 밝혔다. 전작 S22의 연간 판매량이 2700만대로 추정되는 만큼, 최소 10% 이상을 더 판매한다면 S23의 연간 목표는 3000만대에 육박한다.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을 고려하면 '두 자릿수 성장'은 다소 도전적인 목표이지만, 제품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날 공개된 S23은 이전 시리즈보다 어느 제품보다 성능 최적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 사장은 "오늘 언팩에 함께 참여한 구글과 (S23의) 최적화 작업 등을 함께 했는데, 구글로부터 '역대 어느 모델보다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2020년 단종된 노트 시리즈의 수요를 S시리즈가 흡수하고 있다는 점도 S23의 판매량 증가를 뒷받침하는 요소다. 삼성은 노트 단종 후 S21부터 최상위 모델(울트라)에 S펜을 지원하는 전략을 폈고, 이 같은 노림수는 적중했다. 실제로 S펜이 기기 내부에 처음 탑재된 S22의 판매량은 전작 대비 12%가량 늘어났다. 시장이 S23의 3000만대 판매가 불가능하지 않다고 보는 이유다.

일각에선 연간 1000만대 판매되던 노트 시리즈 수요를 S 시리즈가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왔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부 수요가 폴더블폰으로 옮겨갔더라도 최소 700만대 이상은 증가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폰은 사실상 시장 자체가 달라 기존 노트 수요가 크게 이동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트 품은 갤럭시S 약진…S4·S7 '영광의 시대' 재현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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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갤럭시S23 목표치 3000만대를 달성하더라도 여전히 애플 아이폰 판매량의 7분의 1수준이다. 2011년 6000만대 가량이던 아이폰 판매량은 이듬해 1억대를 돌파하더니, 2020년 아이폰12는 역대 최대 판매량인 2억3800만대를 기록했다. 당시 삼성이 출시한 S20 판매량(2600만대)과 비교하면 9배가량 많다.

물론 삼성 갤럭시 전체 판매량은 여전히 애플을 앞선다. 다만 판매되는 스마트폰의 70~80%가 갤럭시A·M 등 중저가 제품이고, 이는 삼성폰의 매출이 애플의 절반수준인 이유다. 삼성이 애플을 넘어서기 위해 프리미엄 바 형태 제품인 S시리즈의 성공이 불가피한 것도 이때문이다.

수년째 2000만대에 머물러 있는 S시리즈 판매량을 3000만대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나아가 2013년 S4의 7000만대 '영광'을 재현한다면 판매량은 물론 매출에서도 애플을 넘볼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S와 노트 시리즈로 아이폰과 2대1로 싸우던 삼성이 S로 통합·간소화하면서 바 형태 스마트폰에 선택과 집중을 하게 됐다"며 "S 시리즈에 역량을 결집해 아이폰을 따라잡아야 진정한 1등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 사장도 이날 간담회에서 수익성 관련 질문에 "원자재와 물류 등 그간 어려웠던 부분들이 정상화되고 있어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면서 "결국 프리미엄 제품 판매량이 수익성 확보의 가장 중요한 키(key)"라고 강조했다.



노태문 "인도서 1위 목표, 中 턴어라운드...'역대급' S23 통할 것"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국내 기자들과 만나 새롭게 출시하는 갤럭시S23의 판매 전략과 스마트폰 사업 전망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국내 기자들과 만나 새롭게 출시하는 갤럭시S23의 판매 전략과 스마트폰 사업 전망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장(사장)은 1일(현지시간) 인도와 중국은 모바일 시장에서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라며 현지화 전략과 더불어 프리미엄 신제품 갤럭시S23을 내세워 점유율 반등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언팩 기자간담회에서 노 사장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이 1위에 오르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강조했다. 인도는 '중국 텃밭'이라 불릴 정도로 중국 제조사들이 강세인 곳이다.

특히 샤오미는 지난해 3분기(21%) 기준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삼성은 간발의 차(19%)로 2위였다. 지난 2020년 3분기 삼성이 1%포인트(p) 차로 샤오미를 제치며 1위 자리에 올랐지만 곧바로 다시 2위로 떨어지며 '깜짝 반등'에 그쳤다.

삼성이 인도 시장을 사수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인도는 미국을 꺾고 전 세계 2위 규모의 스마트폰 시장으로 성장한 만큼 글로벌 제조사들이 주목하는 곳이다.

실제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1.5배 고속 성장했다. 올해는 10% 가량 성장해 약 1억7500만대의 수요가 예상된다. 최근 몇 년 새 글로벌 스마트폰이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든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증가폭이다.

노 사장은 "온라인이 굉장히 강한 시장이다 보니 이에 맞는 온라인 모델을 운영하고, 인도 소비자 니즈에 맞는 부분을 최적화시키기 위해 인도에 모바일 연구소만 2곳을 가지면서 현지 최적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강한 인도, 현지 최적화로 공략…中 미약하지만 성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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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해온 중국 시장에서도 반등을 노린다. 2014년까지만 해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은 20%대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2019년이후 1% 미만으로 급락했고 현재 0%대에 머물러 있다. 그간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반등을 노렸지만, 좀처럼 성과가 나지 않고 있다. 애플은 20%대 점유율로 승승장구하고, 안드로이드 진영에선 중국 제조사에 밀리는 형국이다.

노 사장은 "삼성이 중국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갤럭시 성장을 위해 반드시 턴어라운드가 필요하다"며 "현재 중국 소비자들에게 특화한 솔루션으로 공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미약하지만 지난해부터 조금씩 점유율 성장이 이어지고 있으며 더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으로 확대되는 점도 인도·중국 시장에서 삼성의 점유율 확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실제 수년전 중저가 제품 위주이던 인도·중국 시장은 최근 프리미엄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갤럭시S23은 통상 신제품 출시 때마다 하는 의례적 표현이 아닌, 내부에서도 역대급 제품으로 생각하며 기대감도 큰 상황"이라며 "인도와 중국에도 분명히 통할 것이라 생각하고 결과도 좋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노 사장은 "글로벌 시장 관점에서 갤럭시 제품군의 라인업을 운영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S23 시리즈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하겠지만, '다양한 계층에 최적의 제품을 제공한다'는 갤럭시의 목표에 부합하도록 폴더블 Z시리즈, 프리미엄 S 시리즈, 매스 모델 상징하는 A시리즈의 라인업을 유지하면서 시장별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구글·퀄컴과의 'XR(확장현실)' 동맹에 대해선 "함께 XR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출발 선언으로 봐 달라"며 "칩셋과 플랫폼의 강자인 퀄컴, 하드웨어를 가장 잘 하는 스마트폰의 리더 삼성, OS(운영체제)와 서비스의 강자인 구글이 힘을 합쳐 제대로 된 XR 생태계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땡큐 퀄컴!"...애플 '괴물칩' 잡기위해 삼성이 꺼낸 히든카드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장(사장)이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 갤럭시언팩 2023에서 '갤럭시S23' 시리즈를 공개했다./사진=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장(사장)이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 갤럭시언팩 2023에서 '갤럭시S23' 시리즈를 공개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분야에서 '절대 강자' 애플 아성에 도전한다. 그간 애플에 비해 열세로 지적됐던 AP를 퀄컴과의 협력을 통해 갤럭시폰에 최적화한 것이다. 향후에도 이 같은 협력을 지속해 제품 완성도와 사용자 경험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다만 지금 당장 갤럭시 전용 AP를 만들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장은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언팩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에 선보인 갤럭시S23에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2세대 칩셋이 탑재됐다"며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역대 최고 성능이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2세대는 퀄컴이 지난해 말 선보인 스냅드래곤8 2세대를 갤럭시S23에 최적화한 제품이다. 퀄컴이 특정 제조사전용 칩셋을 제공한 것은 처음으로, 갤럭시 전용으로 제작되다보니 다른 퀄컴 칩을 사용하는 것보다 제품 간 심리스(Seamless)한 결합이 가능해졌다는 후문이다.

이를 위해 삼성은 지난해 말부터 밑 작업을 그렸다. 지난해 12월 AP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은 MX사업부 내 AP솔루션개발팀을 신설했다. 이에 대해 노 사장은 "AP솔루션개발팀의 핵심 역할은 AP 공급사들과의 협업이며 그 첫 번째 결과물이 갤럭시S23이다"며 "우리가 협력하고 있는 AP 파트너사들의 강점은 굉장히 많은데, 그런 강점들을 그대로 살리고 파너트사가 갖지 못한 특별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것이 앞으로 갤럭시가 가고자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노 사장은 퀄컴과의 협력 스토리도 짧게 언급했다. 노 사장은 "이번에 중점적으로 퀄컴과 고민한 부분은 카메라 기능 강화였고 특히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더 강화하기 위한 NPU(신경망처리장치) 부분을 어떻게 최적의 오퍼레이션으로 할 것인가 였다"며 "똑같은 칩셋 성능이라도 시나리오에 맞춰서 최적화하는 쪽에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NPU는 CPU(중앙처리장치)나 GPU(그래픽처리장치)처럼 AI가 정보 처리와 연산을 위한 반도체칩이다. CPU와 달리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개의 연산을 수행할 수 있다.

다만 노 사장은 독자적인 갤럭시 전용 AP 개발 계획은 당분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노 사장은 "현재 (갤럭시전용 AP 개발에 대한) 명확한 타임라인은 갖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재 AP솔루션개발팀은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으며 만약 갤럭시 전용 AP가 나오더라도 시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갤럭시S23 시리즈에 전량 퀄컴 칩셋이 탑재되는 것도 특별한 경우가 아닌 제품과 지역 특성에 따른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노 사장은 "지금까지 삼성 모바일 AP 탑재 전략은 지역과 제품에 가장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운영해왔고 현재 갤럭시S23도 그렇고, 앞으로도 이 전략과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가능성은 적지만 차기 모델에는 100% 엑시노스가 탑재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한편 갤럭시S23에는 발열 제어를 담당하는 베이퍼 챔버가 모든 라인업에 탑재되고 크기도 전작에 비해 커졌다. 베이퍼 챔버는 냉매를 순환시켜 열을 효율적으로 분산시키는 부품이다. 갤럭시S21와 갤럭시S22에서 발열 논란이 있었을 당시, 일각에서는 울트라와 플러스 모델에만 베이퍼 챔버가 탑재됐고 그마저도 크기가 작아 발열 문제를 잡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이같은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이런 조치를 취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 'XR헤드셋' 만든다..구글·퀄컴과 'XR 동맹' 깜짝 발표



(왼쪽부터)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와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 히로시 록하이머 구글 수석부사장이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에서 3사 협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왼쪽부터)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와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 히로시 록하이머 구글 수석부사장이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에서 3사 협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63,000원 ▲700 +1.12%)가 퀄컴, 구글과 손잡고 XR(확장현실) 생태계 협력에 나선다. 올 하반기 애플이 XR 헤드셋을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개방형 협력으로 대응하는 삼성 연합군이 어떻게 맞불을 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언팩 2023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장(사장)은 "퀄컴, 구글과 협력으로 차세대 XR 폼팩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사전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깜짝 발표였다.

노 사장은 "퀄컴, 구글을 포함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 갤럭시의 개방형 협업 혁신에 대한 약속으로 차세대 XR 경험을 공동 구축해 다시 한 번 모바일의 미래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우리는 몰입감 있고 공유된 경험이 사람들의 삶을 향상하고 풍요롭게 하는 미래를 예견하며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XR 협력이 어떤 형태인지에 대해서는 삼성전자가 밝히지 않았지만 삼성의 디바이스에 퀄컴의 칩셋, 구글의 OS(운영체제)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 사장은 "삼성은 업계를 이끌어가는 상징적인 기업들과 신뢰할 수 있고 개방적이며 입증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미래에 사람을 연결하는 방식을 혁신하려면 최고의 기술이 서로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 말미에 노 사장은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최고경영자)와 히로시 로크하이머 구글 수석부사장을 소개하며 XR 협업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아몬 CEO는 "삼성의 뛰어난 폼팩터와 구글의 경험이 퀄컴의 스냅드래곤 XR 기술과 만나 실제 세계와 디지털 세계의 경계를 허무는 기회를 현실로 만들 것"이라며 "우리는 업계 발전을 이끌어 가는 동시 갤럭시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과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크하이머 수석 부사장은 "구글이 투자하고 있는 흥미로운 분야는 AR·VR(증강·가상현실)"이라며 "이러한 차세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발전된 최첨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삼성, 퀄컴과의 파트너십이 흥미로운 이유가 여기있다"고 강했다.

그러면서 "그간 구글은 2D 포맷과 AR 기술 개발에 투자한 결과 AR 코어를 10억개 이상의 모바일 안드로이드 기기로 확장했고, AR은 유튜브와 구글맵에 적용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구글로 향상시킬 새로운 폼팩터 XR 기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외신도 기대한 갤S23…"유례없는 칩셋, 말도 안되는 카메라"



/사진제공=삼성전자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63,000원 ▲700 +1.12%)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23 시리즈를 공개한 가운데 각국 주요 IT매체에서도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 전작 대비 대폭 향상된 기능의 카메라와 칩셋에 주목하는 표정이다.

삼성전자는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열고 '갤럭시S23', '갤럭시S23+', '갤럭시S23 울트라'를 공개했다.

외신은 전작에서 약점으로 지적됐던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기능 개선을 위해 S23에 최적화된 퀄컴의 '스냅드래곤8 2세대'가 적용된 점을 주목했다. 포브스(Forbes)는 "퀄컴은 삼성에게 독점적으로 수정된 플래그십 칩을 제공했는데, 이는 지금까지 개별 제조사를 대상으로 전혀 없었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S23울트라에 처음으로 2억 화소 카메라가 적용되는 등 대폭 향상된 기능에 환호를 보냈다. CNN 언더스코어드는 "S23울트라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카메라 셋업"이라며 "전작의 이미 인상적이었던 사진보다 한층 더 선명하고 다채로운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디자인 평가는 엇갈렸다. CNN은 "S23+와 S23의 카메라는 카메라 섬(일명 '카툭튀')이 제거되는 등 새로운 디자인 시대로 접어들었다. S23울트라의 디스플레이는 곡률을 줄이고 더 평평한 표면을 만들어 시각적 경험을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 반면 엔가젯(Engadget)은 "그린이나 라벤더 등의 새로운 색상이 없었다면 전작과 거의 동일한 외관"이라고 밝혔고, CNN 언더스코어드 역시 "겉으로 보기엔 보수적인 업그레이드"라고 평가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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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에 대해 더 버지(The Verge)는 "매우 밝은 빛 아래에서도 화면을 볼 수 있도록 최적화돼 있다"고 했고, CNN 언더스코어드는 "6.8인치 120Hz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 웹페이지를 스크롤 할 때 매우 유동적인 느낌이 들었다"고 평했다.

대체적인 총평은 외관보다는 기능 측면에서 대폭 업그레이드된 만큼 흥행 요소를 갖췄다는 평가다. GSM아레나는 "익숙한 외관이지만, 카메라와 퍼포먼스, 배터리 지속시간이 휴대폰 업그레이드의 핵심 영역이라는 점에 동의한다면 S23울트라는 전작에 비해 대폭적인 업그레이드"라고 분석했다.

CNN은 "S23 라인업의 새로운 기능은 혁신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일부 충성스러운 사용자들에게 반향을 일으켜 시장에서 삼성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봤다. CNBC는 CCS 인사이트의 레오 게비(Leo Gebbie) 수석분석가를 인용해 "이전 모델의 중간급 기기에서 업그레이드하는 고객이 삼성의 최신 기기로 업그레이드할 경우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S23 시리즈는 오는 17일부터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 순차 출시된다. 판매 색상은 팬텀 블랙, 크림, 그린, 라벤더 4가지다. 출고가는 전작 대비 15만원가량 오른다. 기본 모델 출고가는 256GB 모델이 115만 5000원, 512GB는 127만6000원이다. 플러스는 256GB가 135만3000원, 512GB는 147만4000원이다. 울트라는 256GB·512GB·1TB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159만9400원, 172만400원, 196만24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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