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올해 안정적 실적 개선 기대에…주가↑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본사/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지난해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웃도는 실적을 낸 데 이어 올해도 안정적 실적 개선이 기대되면서다.

3일 오전 9시19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35,400원 ▼350 -0.98%)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100원(6.29%) 오른 3만5500원을 보이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지난 2일 2022년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역대 최고 매출액인 8조3천942억원과 영업이익 7천57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17.5%, 영업이익은 9.9% 증가한 수치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2022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2조2638억원(전년 동기 대비 +20%, 전 분기 대비 -2%), 영업이익 2120억원(전년 동기 대비 +140%, 전 분기 대비 +10%)으로 컨센서스(1911억원)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4분기 글로벌 타이어 판매량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에 그쳤으나, 판가 상승(전년 동기 대비 +15%, 전 분기 대비 +2%)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며 "원재료비 투입원가도 톤당 1991달러(전 분기 대비 -0.4%)로 소폭이지만 전 분기 대비 감소했고 해운을 비롯한 운송비가 안정화되며 9.4%의 영업이익률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3년에도 RE 타이어는 유지 보수 부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증가로 신차 수요 대비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요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가 및 천연고무 가격 하락으로 투입원가 역시 올해에 2022년 대비 4% 하락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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