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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248% vs -48%…집값 폭락이 건설사 실적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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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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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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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택사업 수익성 악화·해외실적 따라…영업익 반토막 vs 사상최대 실적

영업이익 248% vs -48%…집값 폭락이 건설사 실적 갈랐다
지난해 경기 침체와 자잿값 인상으로 건설사의 수익성이 악화한 가운데 건설사간 희비가 교차했다. 국내 주택 비중이 크지 않거나 해외실적이 뒷받침된 곳은 최대실적을 올렸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영업이익이 반토막이 났다.

건설사들은 올해도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대우건설 '웃고'…현대건설·GS건설·DL이앤씨 '울고'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108,400원 ▼100 -0.09%) 건설부문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8750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실적을 냈다. 전년 대비 248.6% 늘었다. 매출도 32.8% 증가한 14조5980억원을 달성했다. 상장 주요 건설사 5곳 중 영업이익은 1위, 매출은 2위를 기록했다.

대우건설 (4,035원 ▼65 -1.59%)은 영업이익 7600억원을 달성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 전년대비 증감률은 2.9%며, 매출액은 20% 늘어난 10조4192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규모는 삼성건설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반면 현대건설, DL이앤씨, GS건설은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감소를 했다. DL이앤씨 (32,350원 0.00%)(-48.2%)의 하락폭이 가장 컸고 현대건설(-22.8%), GS건설(-14.1%)순으로 하락했다. 현대건설은 매출은 21조2391억원으로 업계 1위를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5800억원대로 3위에 머물렀다.

수익성 악화의 주된 배경은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자잿값, 인건비 등 비용상승이다. 하반기부터는 부동산경기가 급격히 꺾이고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자금 경색 등도 발목을 잡았다.

국내 주택 사업 비중과 해외 성적표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물산은 국내 주택사업 비중이 10%초반에 불과하고 반도체 등 국내외 하이테크부문에서 외형확장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대우건설은 국내 주택 사업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베트남 사업에서 높은 영업이익을 내면서 실적 악화를 피할 수 있었다.


해외 건설 토목 플랜트 부문서 매출·수익성 끌어올린다


건설사들은 올해 주택 보다는 비주택부문, 국내 보다는 해외로 눈을 돌린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이 멈추고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거론되지만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 침체 속에 공사비가 계속해서 올라 올해도 국내 주택 사업 전망은 밝지 않다.

DL이앤씨는 올해 실적 목표로 연결기준 매출 8조2000억원, 신규 수주 14조4000억원을 제시했다. 전년도보다 각각 9.4%, 21.1% 증가한 수치다. 주택부문은 수익성을 따져 선별수주하되 국내외 플랜트부문에서 수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매출 10조9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한 대우건설은 토목·플랜트사업부문 대형 현장들의 본격적인 매출 발생과 함께 특히 해외에서 대거 수주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7300억원 규모 나이지리아 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베트남, 미국 등에서도 수주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건설도 사우디아라비아 마르잔 가스처리공장, 파나마 메트로3호선 공사 등 해외 대형현장에서 기대감을 보였다. 매출 목표도 전년 대비 20% 늘어난 25조5000억원으로 잡았다.

대형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국내 주택사업을 안할 수는 없지만 수익성을 꼼꼼히 따져 보수적으로 진행하고,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 강화를 통해 해외에서 수주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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