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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새 회장에 임종룡 "고객·시장 신뢰회복에 최선"(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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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준 기자
  • 오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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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0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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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추위, 경제관료 출신 임전위원장 차기 회장 내정
NH농협 회장직 2년수행 "민관 거친 금융전문가"
금융위원장 시절 민영화한 우리금융 새 수장 복귀
임종룡 "조직혁신해 신뢰받는 금융그룹 거듭날것"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차기 회장 내정자@머니투데이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차기 회장 내정자@머니투데이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앞으로 3년간 우리금융그룹을 이끌 새 선장으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낙점됐다.

우리금융지주 이사회 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날 오후 압축 후보군(숏리스트) 4명을 대상으로 추가 면접을 진행한 뒤 임 전 위원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단독 추천했다. 우리금융이 외부 인사를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한 건 2007~2008년 CEO를 지낸 관료 출신 박병원 전 회장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임 내정자는 차기 회장 후보자 선정 후 입장문을 내고 "회장에 취임하면 조직혁신과 기업문화 정립을 통해 우리금융이 시장, 고객, 임직원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그룹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59년생으로 영동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4회에 합격한 임 내정자는 기획재정부 1차관, 국무총리실장(현 국무조정실장) 등을 역임한 정통 경제 관료다. 2013~2015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로 일한 경력도 있다. 2015~2017년 금융위원장을 관직에 복귀했고 퇴임 후 법무법인 율촌의 고문을 맡아 왔다. 관료 시절 업무 능력과 함께 소통에도 능해 선후배들의 신망을 얻었다.

관료 시절 우리은행 산파 역할을 하고 민영화를 이끄는 등 우리금융과 유독 인연이 깊다. 1998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은행제도과장으로 일하면서 옛 한빚은행(우리은행의 전신)으로 합쳐진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통합 작업을 실무 지휘했다. 금융위원장 재직 때 정부(예금보험공사) 소유 우리금융 지분을 팔면서 우리금융 지배구조를 과점주주 체제로 바꿔 완전 민영화의 초석을 놓기도 했다.

임추위가 역량 있는 내부 전·현직 후보자 대신 외부 인사인 임 내정자를 낙점한 것도 민관에서 쌓은 넓은 안목과 정부 정책과 시장에 대한 이해도, 업무 역량 등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임추위는 "임 내정자는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금융위원장을 역임하고 국내 5대 금융그룹인 농협금융의 회장직도 2년간 수행하는 등 민관을 두루 거친 금융전문가"라며 "우리금융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다양한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고 낙점 배경을 설명했다.

임추위 위원들은 특히 대내외 금융환경이 불안정한 가운데 금융시장과 거시경제, 경제정책 전반에 폭넓은 안목을 갖춘 임 전 위원장이 안정적인 경영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한다. 우리금융의 조직 혁신을 위해 객관적인 시각에서 조직을 진단하고 쇄신을 주도할 인사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임 회장 내정자는 조만간 열리는 정기 이사회에서 회장 후보 확정 결의 후 다음달 24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기 3년의 우리금융 대표이사 회장에 공식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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