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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에 日국민연금도 휘청…4분기 연속손실 '또 -18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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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박준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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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04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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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하얀 빌딩(17층)의 2층에 GPIF가 입주해 있다 . 왼편으로 일본우정본부 건물이 있다. /사진=심재현
가운데 하얀 빌딩(17층)의 2층에 GPIF가 입주해 있다 . 왼편으로 일본우정본부 건물이 있다. /사진=심재현
세계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일본 국민연금기금 GPIF가 20년 만에 4분기 연속 손실이라는 우울한 실적을 내놨다. GPIF의 총 자산 규모는 약 189조엔(1815조원)으로 한국 국민연금(4위, 920조원)을 제치고 세계 1위를 기록 중이다. 2위는 미국 연방공무원 연금, 3위는 네덜란드 공적연금이다.

3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GPIF는 지난 4분기에 1조8500억엔(약 18조원)의 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분기별 연속 손실은 지난 2003년 4분기 연속 이후 20년 만에 같은 기록이다.

GPIF는 부문별로 가장 큰 손실이 해외 채권부문(-5.3%)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해외주식부문에서 손실은 크지 않았고, 일본 내 주식 포트폴리오에선 3.2%의 수익을 올렸다.

GPIF는 지난해 1~3분기동안 총 7조3200억엔(약 70조원)의 손실을 연속적으로 냈다. 미국이 급격하게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기간과 일치한다. 보수적인 운용정책상 채권 위주의 투자를 하는 GPIF로서는 불가피한 손실로 지적된다. 여기에 일부 러시아 관련 자산이 운용수익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GPIF가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 완화를 이끌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12월부터 일본 중앙은행은 10년 만기 일본 국채 수익률 목표 범위를 예기치 않게 확대해 글로벌 채권 및 주식 매도세를 촉발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시기 GPIF는 보유 중이던 미국 국채도 적잖게 매도했는데 이 과정에서 미국채 장단기 수익률이 역전되는 등 시장 소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미국도 자신들의 채권을 가장 많이 보유한 일본이 시장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에 대해선 경계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공교롭게도 미국 중앙은행(Fed) 역시 이후로 태세를 전환했다. 지난 1일 금리인상 폭을 0.25%p로 발표해 이전보다 매파적 공세를 완화한데 이어 추가적인 금리인상은 1~2차례에 머물 것이라는 점을 암시해 주식시장 랠리를 촉발하고 채권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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