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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중남미…美 "중국 정찰풍선 또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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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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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0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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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몬태나주 빌링스 상공에서 발견된 중국 정찰기구로 추정되는 풍선, 일명 스파이 풍선(Spy balloon)의 모습 /AFPBBNews=뉴스1
미국 몬태나주 빌링스 상공에서 발견된 중국 정찰기구로 추정되는 풍선, 일명 스파이 풍선(Spy balloon)의 모습 /AFPBBNews=뉴스1
중국 정찰 풍선의 미국 상공 등장으로 미·중 간 긴장이 한층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중국의 또 다른 정찰 풍선이 중남미 상공을 통과하고 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

3일(현지시간) CNN·AP통신 등에 따르면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또 다른 정찰 풍선이 중남미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찰 풍선의 정확한 위치는 현재 불분명하지만 미국으로 향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날 미국 당국은 최근 이틀간 중국의 정찰 풍선이 캐나다 알류산 열도 상공을 비행한 후 몬태나 상공을 비행하는 것이 민간 상업용 여객기를 통해 발견됐다고 밝혔다.

미 서부 몬태나 상공에서 포착됐다고 밝혔다 몬태나주에는 미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운용하는 말름스트롬 공군기지가 있는 곳이다. 이 때문에 미 당국은 중국의 정찰 풍선이 자국 군사시설을 노렸다고 판단하고, 주미 중국대사를 초치하는 등 중국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또 앞서 예정됐던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의 중국 방문도 무기한 연기했다.

블링컨 장관은 방중 계획 취소 발표 후 이뤄진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찰 풍선의 미국 상공 등장은 "무책임한 행위이자 미국 주권과 국제법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중국 방문 연기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계획된 (중국) 방문 전날 이런 조처를 하기로 한 중국의 결정은 우리가 준비했던 실질적인 논의에 해를 끼친다"며 "현시점에서 건설적인 (중국) 방문 조건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 외교 사령탑 격인 왕이 공산당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과 전화 통화에서 방중 연기를 통보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문제 제기에 중국 정부는 문제의 정찰 풍선이 "민간 기상연구용 비행선"이라며 "서풍의 영향을 받아 항로에서 벗어나 미국 상공을 헤맸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중국의 정찰 풍선이 미국 상공에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첫 대면 정상회담 이후 나타나 양국 관계 개선 조짐에 찬물을 끼얹고,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을 한층 고조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중국 당국은 자국 정찰 풍선의 미국 상공 진입이 "불가항력에 따른 사고"라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4일 "미국 영공에 진입한 중국 무인 비행선은 완전히 불가항력에 의한 사고하는 사실은 매우 명백하다"며 "관련 내용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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