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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신도시 건설 현장 돌며 억대 금품 갈취…주민단체 간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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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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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0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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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 현장을 돌아다니며 민원 신고를 빌미로 건설업체를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주민단체 간부 등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서부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업무방해 등 혐의로 지역발전협의회 간부 A씨와 B씨 등 3명을 구속했다. 또 A씨 등에게 차명계좌를 빌려준 C씨와 계좌 관리를 맡은 D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을 돌며 건설사 6곳으로부터 20여차례에 걸쳐 총 1억40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규모가 가장 큰 건설사는 6000여만원을 갈취당했다.

이들은 비산먼지 발생이나 공사장 진출입 시 차량 바퀴 미세척 등을 빌미로 관공서에 민원을 제기할 것처럼 건설사를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기관에 실제로 민원을 제기해 지난해 2월 중순 한 건설사가 5일 공사 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이들 일당은 건설업체로부터 뜯어낸 돈을 나눠 갖거나 사적 용도로 함께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등의 죄질이 중하고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주범인 A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이들은 서부경찰서 유치장에서 구속 수사를 받게 됐다. A씨 등 구속된 3명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이 행정기관에 민원을 제기해 공사가 중지되면 손해를 입게 돼 협박에 응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 업체를 추가로 찾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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