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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극' 권순우, 상대 고팽도 극찬 "이전에 보지 못했던 플레이 보여줬다" [데이비스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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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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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0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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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가 5일 승리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권순우가 5일 승리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61위·당진시청)가 벨기에 에이스와 맞대결에서 승리한 뒤 기쁨을 표현했다.

권순우는 5일 서울 올림픽공원 실내 테니스장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예선 3단식에서 다비드 고팽(41위·벨기에)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1(3-6 6-1 6-3) 역전승을 거뒀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은 5경기 중 3경기를 따내면 승리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한국은 전날(4일) '에이스' 권순우를 가장 먼저 내보내며 1승을 노렸다. 그러나 아쉽게 지주 베리스에게 1-2(6-1 4-6 6-7)로 패하며 기선을 빼앗겼다. 뒤이어 열린 2단식에서도 홍성찬이 고팽에 0-2(4-6 2-6)로 패배, 벼랑 끝으로 몰렸던 한국이었다.

그러나 둘째 날은 달랐다. 이날 한국은 앞서 복식에서 송민규(복식 147위·KDB산업은행)-남지성(복식 152위·세종시청)조가 요란 블리겐(53위)-산더 질레(55위)조를 세트 스코어 2-0(7-6 7-6)으로 제압하며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여전히 한 경기만 내줘도 패하는 상황. 권순우의 진가가 드러났다.

1세트에서는 고팽의 노련미 넘치는 플레이에 흔들리며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2세트에서 끈기를 발휘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결국 3세트를 가져가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인사를 나누는 권순우(왼쪽)와 고팽.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경기 후 인사를 나누는 권순우(왼쪽)와 고팽.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대한테니스협회에 따르면 권순우는 승리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많은 팬 분들께서 와주신 덕분에 이긴 것 같다. 첫 세트를 내줬지만, 응원 덕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형들이 스타트를 잘 끊어줘 마음 편히 재밌게 경기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첫 세트 때 생각이 너무 많다 보니 공격하는 부분에서 실수가 많이 나왔다. 2세트부터 평정심을 찾으려고 했다. 고팽 선수와 연습게임 장면을 생각하면서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플레이가 잘됐다"고 되돌아봤다.

상대 역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팽은 패배 후 "전반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경기였다. 1월에 다른 경기에서 뛰고 우승하고 뛰고 임하느라 체력적으로 무리가 있었던 것 같다. 두 번째 세트부터 조금 안 좋았음을 스스로 인지했다"고 전했다.

이어 "권순우의 플레이가 굉장히 좋았다. 이전에 보지 못했던 플레이를 보여줬다. 스트로크도 전과 다르게 강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힘든 경기였다. 어제와 비교해서 훨씬 공격적이고 빠른 플레이를 펼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계속해서 모멘텀을 빼앗기지 않고 빠르게 경기를 진행했기 때문에 (내 플레이를) 가져가기 쉽지 않아 비교됐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권순우는 전날 패배에 대해 "방심했다기보다는 상대방이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나라를 대표해 뛰는 선수라면 누가 확실하게 이긴다고 생각하기 어렵다. 어제도 자신감이 있었고, 오늘도 형들이 이겨준다면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플레이를 잘 펼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그는 "호주오픈 시리즈에서 많은 경기를 치렀다. 한국에 들어와서도 날씨가 춥다 보니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최근 어깨도 안 좋았는데 팀원들끼리 서로 좋은 말을 하며 준비하다 보니 좋은 분위기로 잘 이끌어 온 것 같다"며 동료들에게 감사의 뜻을 건넸다.

끝으로 권순우는 향후 일정에 대해 "오는 9일에 네덜란드로 출전해 500시리즈를 준비하고, 그 다음 주에는 카타르 도하, 두바이, 인디안웰스, 마이애미 대회까지 뛸 계획이다.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한다. 애들레이드 대회서 우승한 뒤 경기에 임하는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8강, 4강 목표가 아닌 우승이 목표다. 또 어느 선수와 붙더라도 자신감이 생겼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5일 승리 후 권순우가 공식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5일 승리 후 권순우가 공식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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