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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투쟁에 참사 추모까지···민주당, 이상민 탄핵에 화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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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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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0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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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및 의원 등이 4일 서울 중구 숭례문 앞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에서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및 의원 등이 4일 서울 중구 숭례문 앞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에서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주말 내내 장외투쟁과 이태원 참사 국회 추모제에 직접 나서 단일대오를 형성 중이다. 당 내외 결속을 통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탄핵안)을 당론으로 채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6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의원총회(의총)를 열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채택해 본격 추진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3일에도 이 문제를 다뤘지만 탄핵안 추진 여부 결정을 보류했다. 지도부에 결정권이 위임되긴 했지만 당내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주말 동안 더 폭넓게 의견수렴을 거쳐 보자는데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3일 의총은 평상시 30분 전후로 끝나던 것과 달리 3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또 주말 새 의견수렴은 대면, 전화 통화 등의 방법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의총을 앞두고 민주당 지도부는 장외투쟁, 10.29 이태원 참사 국회 추모제 등에 잇따라 참석하며 당원들을 하나로 결속시키는 데 주력했다. 이 장관 탄핵안 추진 여부 결정을 앞두고 민주당 대내외적으로 단일대오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됐다.

민주당 내 한 의원은 "전일 30만명에 가까운 당원, 시민들이 모인데서 윤석열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을 잘 알 수 있었고 단일대오 형성에도 상당히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의견수렴 중인 내용에 대해 아직 알 순 없으나 탄핵안이 추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4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숭례문 인근 광장에서 '윤석열 정권 민생 파탄-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대회에는 이 대표 외 박홍근 원내대표, 정청래·고민정·장경태·임선숙 최고위원, 박범계, 우상호, 이재정 의원 등 60여 명의 의원 및 당 지도부가 참석했다. 또한 지역위원장, 핵심 당원들이 참석했다. 주최 측은 약 30만 명이 규탄대회에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고 경찰 추산은 2만 명이었다.

민주당이 6년 만에 장외투쟁을 진행하며 이 대표가 유독 강한 어조로 비판을 이어간 것도 당원 결속을 위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이 대표는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에 경고한다"며 "이재명을 부숴도 민주주의를 훼손하지 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유신 독재정권이 물러난 자리에 검사 독재정권이 다시 똬리를 틀고 있다"며 "정치의 자리를 폭력적 지배가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5일 참석한 국회추모제에서도 이 장관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평범한 누군가의 엄마 아빠였던 유족들은 차가운 길 위에서 진상 규명을 위해 싸우는 투사가 됐다"며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민주당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화력을 집중하고 있으나 6일 의총에서 탄핵안 추진안이 최종 결정될지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그동안 당 내부에서는 "추진시기를 이미 놓쳤고 지금 와서 꺼진 불씨를 어떻게 살리냐는 의견도 있었다"거나 "정치적 역풍이 있을 수 있다"는 신중론이 있어왔다.

박상병 정치평론가(인하대 초빙교수)는 머니투데이 the300과의 통화에서 "민주당 지지자 중 탄핵에 반대하는 사람은 10%도 안 될 것"이라면서도 "이 장관에 대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물을 수는 있으나 법적인 문제는 또 다른 것이고 만일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되지 않는다면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민주당 내 한 의원은 "오늘 국회추모제에서도 유가족들의 비통함을 확인하지 않았나"라며 "법적 판단을 두려워해서 정치인들이 가진 권한을 다하지 않아서야 되겠나"라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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