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VIP
통합검색

스페이스플래닝, "차별화된 공간기획 및 콘텐츠로 숙박 플랫폼 두각"

머니투데이
  • 고문순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3.02.07 16:38
  • 글자크기조절
-스페이스플래닝 정우석 대표 인터뷰

"스페이스플래닝은 차별화된 자체 브랜딩 역량과 공간 기획력으로 상권과 건물의 특성에 맞는 최적의 숙박업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플래닝 정우석 대표의 말이다.

정우석 대표/사진제공=스페이스플래닝
정우석 대표/사진제공=스페이스플래닝
정 대표는 "자사는 단순 숙박시설이 아닌 콘텐츠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콘텐츠 호텔 기획은 다양한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해 낙후된 모텔과 양질의 콘텐츠를 결합하는 컨버전스 전략을 지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페이스플래닝은 전국 주요 숙박 상권에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공간 기획 기반 인테리어 전문 기업으로, 지난 2021년 3월 창업해 현재까지 약 18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성장하고 있다.

아래는 스페이스플래닝 정우석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사업을 시작한 배경은.
▶모텔 리모델링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 모텔 사업은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에 건물 소유자의 평균 연령대가 높다. 따라서 트렌드 변화에 둔감할 수밖에 없고, 이를 해결해줄 모텔 전문 공간브랜딩/시공 조직은 전무했다. 그러다 보니 주변에서 모텔이 리모델링한 사례를 보면 대부분 어딘가 '모텔스러움'을 벗지 못했다.

사회초년생 시절 야놀자라는 회사에 영업사원으로 합류해 3년간 매일 모텔 사업장에 직접 방문하며 200명이 넘는 모텔 사업주들과 만나 서비스를 설명하고 관계를 쌓아나갔다. 그 과정에서 모텔 사업의 결핍들을 속속들이 흡수했다. 이후 우연히 이지스자산운용이라는 아시아 3위 부동산자산운용사에 입사 제안을 받게 됐다. 해당 기업 재직기간 동안엔 오피스, 리테일이 입점해 있는 프라임빌딩 프로젝트 등 새로운 공간산업을 접해볼 수 있었다.

최종적으로 그간의 커리어를 바탕으로 낙후된 모텔을 가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더휴식' 코파운더로 합류하게 됐고, 지금은 스페이스플래닝으로 분사해 실내건축업 면허를 보유한 숙박공간 전문 기획/시공 조직을 만들게 됐다.

(좌측 위부터) 피트니스룸, 싱잉룽, 무비룸, 스크린골프룸, 명상룸, 1층 모델 로비 F&B 시설/사진제공=스페이스플래닝
(좌측 위부터) 피트니스룸, 싱잉룽, 무비룸, 스크린골프룸, 명상룸, 1층 모델 로비 F&B 시설/사진제공=스페이스플래닝

-작년 12월 기준 매출액 120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떠한 경쟁력과 차별점이 이러한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보나.
▶먼저 차별점에 대해 말하자면, 모텔은 기획과 브랜딩이 부재한 시장이었다. 대부분의 모텔은 야놀자, 여기어때 같은 OTA 플랫폼이 없던 시절, 사람들의 눈에 띄기 위해 만들어진 화려한 장식과 인테리어를 유지하고 있다.

스페이스플래닝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텔을 원점부터 다시 설계했다. 사람들이 모텔을 선택하는 데에 있어 영향을 주지 못하는,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하는 불필요한 시공을 제거했다. 그렇게 절감한 비용으로 경험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을 끌어올 수 있는 20종 이상의 콘텐츠 룸 타입을 개발해 모텔에 적용했다. 다양한 캐릭터의 사람들이 시간을 보낼 수 있게끔 기획과 브랜딩 과정을 더한 새로운 형태의 모텔을 개발한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모텔들은 모두 오픈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 중이고, 구체적인 성과 덕분에 단기간에 전국의 많은 모텔로부터 기획과 설계, 시공 의뢰를 받을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경쟁력을 강화했다. 수십 곳의 모텔을 시공하는 과정에서 과견적과 추가견적 없이 프로젝트를 끝마쳐온 점과 기업형 시스템을 구축해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일정을 관리한 점은 모텔 점주들이 자사를 신뢰하고 함께 일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줬다.

뿐만 아니라 지주회사인 '더휴식'이 보유한 부동산 가치 평가 모델과 예상 매출 분석 시스템 ESAS(Expected Sales Analytics System)을 활용해 최적의 사업비를 도출하고, 더휴식의 운영 자회사 '에이치에스오퍼레이션'을 통해 하자 보수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 것도 큰 경쟁력이라 생각한다.

-올해 구상 중인 신규 서비스나 주력하는 사업 분야가 있다면.
▶모텔을 발판 삼아 모든 스테이 공간으로 진출하고 있다. 낙후된 모텔 시장을 넘어 민박업을 위한 맨션, 캠핑장, 펜션, 게스트하우스 등 공간기획과 시공서비스는 범주를 넓혀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택을 민박업으로 용도 변경해 스테이로 만들어주는 프로젝트나 낙후된 옥상공간을 캠핑공간으로 바꾸는 작업 등 숙박 산업 전반에 걸친 실험적인 프로젝트들도 진행하고 있다.

-경영 철학을 알려달라.
▶공간의 혁신을 만드는 팀은 끊임없이 관성과 싸우게 된다. 관성에서 탈피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 이러한 회사의 직원은 직급과 상관없이 자기 영역에서의 확실한 의사 결정 권한을 가지고 직접 의사 결정을 해봐야 한다. 초반에는 크고 작은 실패를 경험하게 되지만, 실패 경험을 통해 배움을 얻는 것은 스페이스플래닝이 공간기획 업무를 하는 데 필요한 다각도의 지적 자본을 빠르게 획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 지향하고 있다.

-앞으로 5년 뒤 어떤 회사가 됐으면 좋겠는지. 단기적·장기적 목표와 최종 비전은.
▶모텔은 전국 약 25,000개, 인테리어만 따지면 5조의 시장이 있다. 저가 커피 1위 브랜드가 저가 커피 시장의 2%를 점유해 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았듯, 자사도 25,000개의 최소 2%인 500개의 낙후된 모텔을 콘텐츠 호텔로 바꿔 놓으려 한다. 장기적으로는 숙박 공간을 전문으로 하는 종합건설사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스페이스플래닝은 앞으로도 하도급 중개 방식이 아닌 직영공사 방식을 통해 신뢰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치장공사를 모두 제거한 설계 매뉴얼을 통해 견적 산출의 투명성을 지켜나갈 예정이다. 또한 콘텐츠 호텔 기획은 다양한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해 낙후된 모텔과 양질의 콘텐츠를 결합하는 컨버전스 전략을 지향한다. 향후 스페이스플래닝이 기획하는 숙박공간은 단순 숙박시설이 아닌 콘텐츠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진화해나갈 예정이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전기료 '찔끔' 인상 역부족…'44조 적자' 한전, 솟아날 구멍은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뉴스 속 오늘
  • 더영상
  • 날씨는?
  • 헬스투데이

많이 본 뉴스

K-클라우드 · AI 프런티어 컨퍼런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