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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형 부동산기업 '양광청'도 위기…거래소 "경영실태 다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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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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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0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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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광청이 분양한 한 아파트 단지/사진=바이두
양광청이 분양한 한 아파트 단지/사진=바이두
중국 선전 증권거래소가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사 양광청에 유동성 실태를 상세히 공개하라고 공개 서한을 발송했다. 헝다에서 촉발된 부동산 개발 기업들의 연쇄 디폴트가 재연될 지 주목된다.

6일 선전 거래소는 서한에서 "운영 상태와 유동성 위험, 대규모 부채와 연체, 손실에 더해 경영 불확실성 존재 여부를 낱낱이 공시하라"고 밝혔다.

사실상 양광청 투자자들에게 투자 주의를 요구한 것이나 다름없다. 지난달 31일 양광청이 2022년 실적 추정치 공시에서 80억~110억위안(약 1조4790억~2조332억원) 손실을 예고한 데 따른 것이다. 양광청은 대규모 손실 이유로 이자비용 증가와 재고자산 가치 하락에 의한 충당금 적립 등을 들었다.

양광청은 이에 더해 자신들도 모르는 유령 손실을 감안하면 손실폭이 91억~121억위안에 이를 수도 있다고 했다.

선전 거래소는 2021년과 2022년 3분기에 각각 69억2900만위안, 17억3900만위안 손상차손을 언급하기도 했다. 손상차손은 유·무형 자산가치가 장부가보다 낮아졌을 때 재무제표상 손실로 반영된 것이다. 양광청의 경우 미분양 아파트 가치가 급격히 낮아져 손실이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

선전 거래소는 "경영상황과 부동산 소재지 및 판매현황을 종합해 충당금을 추산하고 주요 재고자산의 구체적인 상황, 충당금 설정 여부 등을 모두 설명하라"고 부연했다. 거래소는 양광청에 이달 13일까지 답변서를 보내라고 명령했다.

양광청은 1991년 설립된 중견 부동산 개발사로 지난해 4300만위안 규모 부동산을 분양해 분양가 총액 기준 4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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