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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지난해 매출 7605억·영업익 566억…사상 최대 실적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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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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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0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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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21%·37% 증가…외형 및 수익성 동반성장
만성질환 중심 전문의약품 기반 전 부문 고른 성장이 견인

보령 본사 전경. /사진=보령
보령 본사 전경. /사진=보령
보령 (8,320원 ▼90 -1.07%)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성장하며 사상 최대 연간실적을 기록했다.

보령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7605억원, 영업이익 56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21%, 37% 성장한 실적이다.

보령은 자체 사업실적으로도 창사 이래 신기록을 경신했다. 별도 제무재표 기준 4분기 매출액 1916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으로 연간 매출액 7221억원, 영업이익 603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21%, 20% 성장한 수치다. 당초 보령이 목표로 내세웠던 연 매출 6500억원, 영업이익 560억원을 상회하는 규모다.

특히, 외형과 수익성 동반성장이 주목된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보령의 지난해 매출 추이는 1분기 1706억원, 2분기 1722억원, 3분기 1877억원, 4분기 1916억원으로 분기 마다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보령 매출 상승세는 2005년부터 17년간 해마다 사상 최대 실적 기록으로 지속되는 중이다.

보령은 만성질환(심혈관, 당뇨, 암, 정신질환 등) 중심의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에 따른 안정적인 수익 구조 구축이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표품목인 고혈압 신약 '카나브' 패밀리는 단일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를 비롯해 총 6종의 라인업을 바탕으로 지난해 130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9% 성장한 수치다. 지난해 3제 고혈압 복합제인 '듀카브플러스'(성분명: 피마사르탄+암로디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의 출시로 라인업이 확장된 카나브 패밀리는 올해 성장폭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항암제는 전년 대비 61% 급성장한 16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항암제 시장점유율 1위인 보령은 합성의약품부터 바이오시밀러, 항암보조 치료제에 이르는 다양한 품목 구축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항암제 전문 제약사'로 입지를 굳혀왔다.

지난해 한국쿄와기린과 공동판매를 시작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그라신'(성분명: 필그라스팀), '뉴라스타'(성분명: 페그필그라스팀)는 각각 176억원, 34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보령이 2021년부터 독점판매 해온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삼페넷'(성분명: 트라스투주맙)과 '온베브지'(성분명: 베바시주맙)도 지난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삼페넷은 지난해 7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7% 성장했고, 온베브지는 지난해 193억원의 매출로 421% 성장,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보령의 CNS(중추신경계) 사업은 지난해 '자이프렉사'(성분명: 올란자핀)를 중심으로 2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1년 대비 127% 성장한 수치다. 보령은 오리지널 브랜드 인수 전략(LBA)으로 자산화한 자이프렉사를 중심으로 CNS를 특화된 사업분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일반의약품 사업도 순항 중이다. 2021년 282억원 규모였던 일반의약품 매출은 용각산 브랜드 성장을 토대로 지난해 298억원까지 성장했다. 용각산 브랜드는 지난해 오미크론 확산과 코로나19 재택치료에 따른 상비약 수요 증가에 130억원(전년대비 38% 성장)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장두현 대표의 '사업 자체의 경쟁력 강화'라는 혁신경영을 바탕으로 한 전 부문에서의 고른 성장 역시 일조했다는 평가다. 장 대표는 지난해를 '혁신과 변화의 원년'으로 삼고, 과감한 혁신을 주도해왔다. 이에 따라 자가제품력 강화, 성장 품목 중심으로 의약품 포트폴리오 개편, 영업마케팅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하는데 집중했다. 보령은 올해 '경영 효율성 강화'를 통해 경영환경 위기를 극복하고, 혁신성장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해 나갈 예정이다.

장두현 대표는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갖춘 사업구조 구축을 통해 2026년까지 매출 1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조기 달성해 나가겠다"며 "특히 올해를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 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한 한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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