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VIP
통합검색

튀르키예 강진 사망자 600명 넘어..."수백명 잔해에 깔려있어"(종합)

머니투데이
  • 이정현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3.02.06 19:25
  • 글자크기조절
[아즈마=AP/뉴시스]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지카흐라만마라슈주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시리아 이들리브주 아즈마에 있는 건물이 무너져 차량이 깔려 있다. 이 지진으로 최소 42명이 숨졌으며 이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23.02.06.
[아즈마=AP/뉴시스]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지카흐라만마라슈주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시리아 이들리브주 아즈마에 있는 건물이 무너져 차량이 깔려 있다. 이 지진으로 최소 42명이 숨졌으며 이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23.02.06.
6일(현지시간) 새벽 튀르키예 중부와 시리아 북서부를 강타한 진도 7.8 규모의 강진에 현재까지 600여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수백명이 여전히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려있어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로이터·AFP에 따르면 이날 4시17분경 시리아 국경 인근인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와 중남부 카라만마라슈(라흐라만마라쉬) 지역에서 강진이 발생했다.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284명, 부상자는 440명으로 집계됐다. 시리아 국영TV는 최소 230명이 사망하고 600명이 다친 것으로 보도했다.

가지안테프 지역의 주거용 건물은 주로 부서지기가 쉬운 벽돌과 콘크리트로 지어졌기 때문에 지진에 따른 흔들림에 취약한 상태였다. 집 밖으로 대피한 주민들은 눈이 내리는 거리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상태다.

튀르키예 당국은 말라티아, 아디야만, 오스마니예, 디야르바키르, 샨르우르파(우르파) 등 지진 피해 지역에 구조대와 항공기를 급파했다. 또 4단계 경보를 발령하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피해 지역 8곳의 주지사들에게 전화로 상황을 보고받고 구조활동을 벌였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그는 "가능한 한 빨리 그리고 피해를 최소화하며 재난을 헤쳐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술레이만 소일루 내무장관은 "우리의 주요 임무는 수색과 구조작업을 수행하고 모든 팀이 경계태세에 돌입하는 것"이라고 했다. 오메르 파룩 코스쿤 카흐라만마라쉬 주시자는 "너무 많은 건물이 파괴돼 사망자 수를 추정할 수 조차 없다"고 말했다.

[디야르바키르=AP/뉴시스]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지카흐라만마라슈주 인근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디야르바키르의 무너진 건물 앞 차량이 파손돼 있다. 튀르키예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최소 76명이 숨지고 시리아에서도 최소 4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2023.02.06.
[디야르바키르=AP/뉴시스]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지카흐라만마라슈주 인근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디야르바키르의 무너진 건물 앞 차량이 파손돼 있다. 튀르키예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최소 76명이 숨지고 시리아에서도 최소 4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2023.02.06.

이번 강진으로 시리아는 서부 하마, 서북부 알레포, 라타키아, 타르투스 지역에서 수많은 건물이 붕괴되고 마을이 초토화됐다. 지진 직후 시리아 열차 운행은 중단됐고 정부는 국가 비상 사태를 선포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피해 지역에는 쿠르드족 등 시리아 난민 수십만 명이 거주하고 있어 적잖은 피해가 예상된다. 지역 내 많은 건물이 약 12년에 걸쳐 진행 중인 내전으로 인해 약해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지질과학연구소(GFZ)는 이번 지진을 규모 7.9, 깊이 10km로 분석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깊이 약 17.9km에서 지진이 발생했고 15분 뒤 규모 6.7의 여진이 이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튀르키예 재난청은 첫 지진 규모를 7.4로 측정했고 40회 이상 여진이 뒤따랐다고 분석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인근 레바논, 이스라엘, 키프로스, 이집트 등으로 이어졌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터키와 시리아 지진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터키 관리들과 연락을 취했다"고 했다.

스티븐 힉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대 지진학 연구원은 이번 지진이 1939년 12월 북동부에서 약 3만명의 사망자를 낸 지진과 동일 규모라고 밝혔다.

터키는 아나톨리아판에 위치해 활동이 활발한 지역 중 하나다. 앞서 1999년 9월 서부 마르마라해 동부 해안도시 이즈미트에서 규모 7.4 강진이 발생해 당시 이스탄불에서 약 1000명을 포함해 1만7000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말라티아=AP/뉴시스]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말라티아에 있는 이슬람 사원이 무너져 있다.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튀르키예에서 최소 76명, 시리아에서 최소 99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3.02.06.
[말라티아=AP/뉴시스]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말라티아에 있는 이슬람 사원이 무너져 있다.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튀르키예에서 최소 76명, 시리아에서 최소 99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3.02.06.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신고가 행진 삼전·하이닉스…"반도체 질주는 계속된다"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뉴스 속 오늘
  • 더영상
  • 날씨는?
  • 헬스투데이

많이 본 뉴스

K-클라우드 · AI 프런티어 컨퍼런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