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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조사에 4년 공들인 보람 있네... '리그 퇴출 가능성'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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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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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07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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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로고./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시티 로고./AFPBBNews=뉴스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재정적 페어 플레이(FFP)를 위반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마침내 칼을 빼들었다. 4년을 공들인 덕분에 맨시티의 리그 퇴출 가능성까지 나왔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6일(한국시간) "맨시티가 9시즌 동안 EPL 재정 규칙을 100건 이상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확인될 경우 승점 삭감 혹은 리그 퇴출까지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의 왕족이자 부호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얀이 2008년 9월 맨시티를 인수한 뒤 유럽 축구에는 이른바 '오일 머니'의 바람이 불었다. 세계적인 선수들을 공격적으로 대거 영입하면서 몸값 폭등에도 일조했다. 이후 FFP 룰이 신설되면서 맨시티의 돈자랑도 위축될 듯 보였다.

이에 아랑곳않고 별 다른 제재 없이 거액의 투자가 계속돼 유럽축구연맹(UEFA)과 밀월관계가 의심됐다. 하지만 EPL 사무국도 손을 놓은 것이 아니었다. 4년간 차근차근 증거를 모았고 마침내 리그 퇴출도 가능할 만한 혐의점을 찾았다.

시작은 2018년 포르투갈 출신 해커 루이 핀투의 폭로였다. 독일 매체 슈피겔의 풋볼리스크를 통해 알려진 이 보고서에 따르면 맨시티는 정식 스폰서가 아닌 소유주 아부다비 유나이티드에서 대신 금액을 지불해 스폰서십 수입을 부풀렸다. 또 로베르토 만치니 전 감독의 연봉을 알려진 것에 비해 2배 이상 지급했고 어린 유망주들에게 불법적으로 접촉한 정황이 있다.

맨시티는 이 문제로 지난 2020년 FFP 위반 혐의가 인정돼 UEFA로부터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 자격 박탈, 3000만 유로의 벌금 징계를 받았으나, 항소를 통해 징계는 벌금 1000만 유로만 내는 것으로 축소됐다.

더 타임스에 따르면 맨시티는 조사에 필요한 서류들을 의도적으로 제출하지 않고 항소를 제기하는 등 시간을 끌었다. 당시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서 맨시티 건을 맡았던 한 판사는 "2018년 12월 시작된 조사가 2년 넘게 진행되지 않은 것이 놀랍다. 맨시티는 그 기간에 리그에서 두 번의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EPL 사무국은 결국 기소에 성공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맨시티는 2009~2010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스폰서 수익 등 재정 관련 보고를 소홀히 했다. 2009~2010시즌부터 2012~2013시즌까지는 감독들의 연봉, 2010~2011시즌부터 2015~2016시즌까지는 선수단 연봉, 2013~2014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는 FFP 관련 규정, 2018~2019시즌부터 최근 4년간은 EPL 사무국의 조사에 협조하지 않는 등 맨시티가 위반한 다양한 규정들을 상세히 공개했다. 이어 "사무국과 구단의 입장과 다른 독립적인 위원회가 구성될 것"이라면서 공정한 판결을 예고했다.

맨시티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EPL 사무국이 제공한 광범위한 세부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가 재정적 위반 혐의를 받은 것이 놀랍다"면서 "우리는 독립적인 위원회가 공정하게 이 사안을 판단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 이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즉각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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