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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 위해 돈 푸는 중국…"1월 대출 900조원 육박"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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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현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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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0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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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1월 중국 신규대출 규모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연초부터 돈을 풀면서 은행 대출이 급증하고 있다.

7일 상하이증권보는 중국 최대 투자은행(IB)인 CICC가 1월 위안화 신규대출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4조8000억 위안(약 874조원)에 달했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왕이펑 광대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1월 위안화 신규대출 규모가 5조 위안(약 910조원)에 근접하고 사회융자총량은 6조 위안(약 1092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해 1월 위안화 신규대출이 3조9800억 위안으로 월간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올해는 여기서 약 1조 위안(약 182조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 것이다. 지난해 전체 위안화 신규대출은 21조3100억 위안(약 3878조원)에 달했다.

중국 은행들은 이자수익 최대화를 위해 연초에 대출 실행을 집중하는 관례가 있지만, 5조 위안에 달하는 신규대출은 전례 없는 규모다. 올해 가계 소비가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졌고 중국 정부 역시 경기 부양의지를 밝히면서 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원빈 민생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월 가계 소비가 점차 회복되고 기업 생산활동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경기회복 기대가 커졌고 시장의 자금 조달 수요가 빠르게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연초 금융당국의 대출 독려와 빠른 춘제 연휴로 인해 신규대출 속도가 빨라지면서 1월 대출이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중국 인민은행과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주요 은행과의 업무 좌담회를 통해, 신규대출을 빨리 실행해서 국민경제와 사회의 중점 영역을 지원하도록 촉구한 바 있다.

올해 1분기 신규 대출 전망에 대해 CICC는 "지난해는 전체적으로 대출 수요가 감소했으며 월별 대출규모도 변동성이 컸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이 감소되고 수요가 안정화되면서 1분기 신규 대출이 비교적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과 '수요 둔화'의 힘겨루기가 계속될 전망이며 부동산, 민간투자 영역에서의 대출 수요가 비교적 약하기 때문에 2분기 말이 돼야 대출 수요의 본격 반등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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