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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에 고교생 커플들 들낙…제주서 '변종 룸카페'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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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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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0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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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적발된 제주시내 한 룸카페 내부. /사진=뉴시스(제주자치경찰단 제공)
경찰에 적발된 제주시내 한 룸카페 내부. /사진=뉴시스(제주자치경찰단 제공)
청소년 일탈 장소로 부각된 고시원 형태의 신종 룸카페가 제주에서 적발됐다. 이곳은 나이 확인 없이 손님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지난 3일 제주시 소재 A업소(룸카페)를 청소년보호법상 청소년 출입제한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밀실 형태 구조로 영업하면서 고등학생 4명(이성 커플)을 나이 확인 없이 출입시킨 혐의다.

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A업소는 고시원 형태 벽체 칸막이와 문 등 20여개의 밀실 형태 구조로 이뤄져 있다. 밖에서 방 내부를 확인할 수 없고 방 안에는 시청각 기자재와 소파, 쿠션 등을 구비했다.

이곳은 2시간을 기본으로 1만원에서 2만원 가량의 시설 이용료를 책정, 시간 단위로 추가 요금을 받는 형태로 영업해왔다.

또 방 내부에 설치된 TV로 OTT(Over The Top)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연령제한 영상 콘텐츠를 아무 제한 없이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A업소 반경 2㎞ 이내에는 초등학교 4개소, 중학교 3개소, 고등학교 2개소 등이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자치경찰단은 A업소에 대한 추가 수사와 더불어 도내에 이 같은 형태 룸카페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방 내부에 화재 안전시설도 미비한 점을 감안해 소방안전본부와 합동 지도 및 단속도 논의할 계획이다.

도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A업소는 업종과 관계없이 청소년을 출입시킬 수 없는 공간에 청소년을 출입시킨 혐의로 적발된 것"이라며 "구체적인 사안은 업주 소환 등 추가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했다.
경찰에 적발된 제주시내 한 룸카페. /사진=뉴시스(제주자치경찰단 제공)
경찰에 적발된 제주시내 한 룸카페. /사진=뉴시스(제주자치경찰단 제공)
한편 여성가족부는 최근 룸카페가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업소에 해당한다고 보고 전국적인 단속을 요청했다.

관련 고시에 따르면 자유업이나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어도 밀실 또는 칸막이 등으로 구획됐거나 침대, 침대 형태로 변형이 가능한 의자·소파 등을 비치하는 등 성행위가 이뤄질 우려가 있는 경우 청소년 출입이 금지된다. 청소년 출입이 금지된 신종 룸카페에 청소년을 출입시킬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 처분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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