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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지난해 순익 2.8조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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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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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0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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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BK기업은행 2022년 연간 실적 발표 자료 발췌
/사진=IBK기업은행 2022년 연간 실적 발표 자료 발췌
IBK기업은행이 설립 이후 사상 최대 이익을 거뒀다. 증시 변동성 심화 등 영향으로 비이자이익은 감소했지만 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금리 상승기,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기업대출이 증가하면서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연결 기준 순이익이 전년(2조4259억원) 대비 15.3% 늘어난 2조7965억원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자이익 증가가 최대 순이익을 견인했다. 기업은행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7조6165억원으로, 전년(6조1284억원)과 비교해 24.3% 증가했다.

지난해 가파른 금리 상승 영향이다. 기업은행의 지난해 4분기 기준 순이자마진(NIM)은 1.98%포인트(p)로, 전년 동기 대비 0.43%p 커졌다. 대출 자산도 늘어나 금리 인상 덕을 톡톡히 봤다. 지난해 말 총 대출 잔액은 273조1620억원으로, 전년 말(254조3420억원)과 비교해 7.4% 증가했다.

중소기업 위주로 기업대출이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220조717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말 대비 16조8510억원(8.3%) 증가한 규모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한 결과"라며 "기업은행의 중소기업금융 시장점유율은 23%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비이자이익은 지난해 증시 변동성 지속 등으로 인해 감소했다. 지난해 비이자이익은 3436억원으로, 전년 대비 42.5% 줄었다. 비은행 자회사의 순이익이 줄었다. IBK투자증권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53.3% 감소했고, IBK캐피탈의 순이익도 같은 기간 9.1% 줄었다.

건전성 지표는 양호했다. 3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돼 회수가 어렵다고 보는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지난해 말 0.85%로, 전년 말과 같았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0.32%로 전년 말 대비 0.06%p 소폭 올랐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대손충당금도 쌓았다. 지난해 4분기 5186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총 1조4640억원을 쌓았다. 전년과 비교해 53.1% 늘어난 규모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은 국책은행 중 유일한 상장사로서 이윤을 창출해 공공성과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기반으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중소기업 지원 등 시장 안전판 역할을 강화하고, 다시 은행이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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