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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전에도 1.7만명 숨졌다…튀르키예 '강진' 왜 계속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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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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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0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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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아판이 아나톨리아판 연간 약 2cm 속도로 밀어… 지진 응력 키웠다

(하타이 로이터=뉴스1) 박재하 기자 = 7일 튀르키예(터키) 남동부 하타이에서 강진으로 무너진 건물 앞에서 시민들이 서로 껴안으며 통곡하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집계된 사망자 수는 4300명을 훌쩍 넘기고 있다.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타이 로이터=뉴스1) 박재하 기자 = 7일 튀르키예(터키) 남동부 하타이에서 강진으로 무너진 건물 앞에서 시민들이 서로 껴안으며 통곡하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집계된 사망자 수는 4300명을 훌쩍 넘기고 있다.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규모 7.8의 강진에 이어 7일 여진으로 사망자가 3000명을 넘어선 튀르키예는 세계에서 지진 활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 중 한 곳이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데이비드 로터리 영국 오픈대 지구과학과 교수는 이번 강진의 이유로 중동 쪽의 아라비아 판이 튀르키예가 있는 아나톨리아 판을 연간 약 2cm의 속도로 서쪽으로 밀어내면서 튀르키예 지역에 지진의 응력이 커진 점을 들었다. 두 지각판이 서로 밀고 밀리면서 수십 년에 걸쳐 축적된 압력이 불과 몇 초 만에 방출됐다는 것.

튀르키예의 강진은 수십 년 동안 반복됐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위험 및 재난 감소 연구소장인 조안나 포어 워커는 "튀르키예는 지난 50년 간 무려 4번(2020년·1999년·1983년·1975년)의 대지진을 겪었다"고 말했다.

지난 6일 발생한 규모 7.8의 첫 번째 지진은 사해 단층 시스템과의 경계 근처의 동 아나톨리아 단층의 남서쪽 끝에서 발생했다. 상대적으로 얕은 수심 18㎞에서 발생해 더 참혹했다. 진도 7.5의 두 번째 큰 지진은 9시간 후 원래의 진동으로부터 북동쪽으로 약 100㎞ 떨어진 곳에서 10㎞ 깊이에서 뒤따랐다.

수십 개의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이날 튀르키예에 규모 5.3의 여진이 또 발생했다. 현재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8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6일 강진의 원인이 된 동아나톨리아 단층대는 20세기에는 비교적 조용했으나 그 전에는 여러 차례 파괴적 지진을 일으켰다. 영국 지질조사국의 로저 머슨 연구원은 1822년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이 "많은 사상자를 내 많은 마을을 완전히 파괴했다. 알레포에서만 약 7000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1822년 대지진 때도 이듬해 6월까지 여진이 많았다"고 말했다.

영국 포츠머스 대학의 구조 지질학 수석 강사인 캐서린 모트람은 튀르키예 남부가 북미의 산 안드레아스 단층과 매우 유사한 지질학적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튀르키예 흑해 연안을 따라 동서로 이어지는 북 아나톨리아 단층은 최근 동 아나톨리아 단층보다 훨씬 더 활동적이라 1999년 이즈미트 지진 당시 1만7000명 이상이 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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