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조선, 신라금속 손잡고 '에너지 절감장치' 등 개발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케이조선 고태현 기술부문장과 신라금속 김형진 대표가 MOU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케이조선 이철호 기술연구소장, 고태현 기술부문장, 신라금속 김형진 대표, 장영훈 기술연구소장/사진=케이조선

케이조선은 신라금속과 '친환경 선박 추진기 디자인과 에너지 절감 장치 공동 개발 및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신라금속 녹산공장에서 이뤄졌다. 체결식에는 케이조선의 고태현 기술부문장과 이철호 기술연구소장, 신라금속의 김형진 대표와 장영훈 기술연구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고효율 추진기 디자인 개발 △중소형선에 적합한 저비용 고효율 에너지 절감장치 △추진기 중량 최적화 기술개발 등을 공동 진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국제해사기구(IMO)의 '넷제로(NET-ZERO, 탄소순배출 0)'를 목표로,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있다"며 "고효율 선박 추진기 디자인 및 에너지 절감장치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 선박 및 조선기자재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형진 신라금속 대표는 "이미 중형선박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케이조선과 지난 1975년 이래 선박 추진기분야 전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신라금속의 협력"이라며 "양사 공동의 성과 창출과 함께 조선소, 기자재업체간 상생협력 체계가 구축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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