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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분기 카카오뱅크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4% 증가하고, 전 분기 대비 23.1% 감소한 606억원으로 집계됐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에 부합했다"며 "중금리대출 취급에 따른 장단점이 극명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순이자마진(NIM)은 상장 은행 중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됐으나 대손비용률 역시 상승하며 건전성 훼손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며 "수수료이익의 경우 비우호적인 금융시장 환경을 반영하며 적자를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카카오뱅크의 성장률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유지했다.
은 연구원은 "사측은 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현재 32% 수준의 주택담보대출 커버리지를 올해 2배 이상 확대해 성장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며 "차별화된 조달 능력과 금리 경쟁력,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 등을 고려해 2023년 15% 내외의 대출성장률을 전망하며 그 과정에서 마진과 건전성 모두 하향 안정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4분기 실적 시즌을 거치며 대형은행의 주주환원정책 확대 이벤트가 마무리된 만큼 모멘텀 측면에서 부각 받을 수 있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밸류에이션 적정성에 대한 소모적인 논의보단 성장률 회복 기대감과 금리 하락에 따른 할인율 축소 가능성에 좀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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