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컨소, 1.8조 '대장홍대선' 민자철도사업 맡는다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현대건설

현대건설 (32,950원 ▲550 +1.70%) 컨소시엄이 1조8000억원 규모의 경기 부천 대장지구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를 잇는 대장홍대선 사업을 맡는다.

국토교통부는 부천 대장신도시~홍대입구역을 다니는 민자철도 '대장홍대선' 사업신청서 평가 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서부광역메트로)을 협상대상자로 지정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현재 협상 마무리 단계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에 이어 대장홍대선까지 협상대상자로 지정되며, 두 건의 민자철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국토부는 이달 말부터 협상대상자와 협상을 진행, 2025년에 착공해 2031년에 개통하는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대장홍대선은 총사업비 1조7988억원(추정)을 들여 3기 신도시인 경기 부천 대장신도시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잇는 철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서울 양천구·강서구·마포구, 경기 고양구 등을 거쳐 총 11개 정거장이 들어선다. 총 연장은 18.4㎞다.

협상에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사업계획서를 기준으로 기술적·법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당 지역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최종적인 사업노선, 정거장 위치, 요금 수준 등을 확정한다.

정부협상단은 한국교통연구원, 국가철도공단, 회계·법무법인 등 민자철도에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로 구성한다. 이윤상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은 철도서비스가 비교적 부족했던 지역으로 대장홍대선이 해당지역의 교통편의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협상과정에서 공공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면밀하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 컨소, 1.8조 '대장홍대선' 민자철도사업 맡는다

국토부, 이달 말 현대건설 컨소시업과 협상 진행…2031년 개통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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